한 때는 수퍼히어로였으나 이젠 기억을 잊고 평범한 시골경찰이 되어버린 주인공 1고 주인공 2는 한적하고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 살고 있다.어느 날, 그 마을에는 천재지변이 발생한다.건물도 부서지고, 많은 사람들이 다치게 되자 마을 사람들은 점점 더 불안에 떨게 된다.급기야 마을 한 쪽에서는 화재, 약탈과 같은 폭동까지 일어나게 된다.그러나 더이상 악당들과 맞설 사람이 없다.이때 중앙정부에서는 기억을 잃었던 지역경찰 2명을 위해, 비밀리에 제작된 수퍼슈트를 보낸다.수퍼슈트를 입게되자 잊고 있던 기억을 되찾은 두 명의 경찰은 환자치료, 인명구조, 화재진화, 치안유지, 폭동 방지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되고 다시 마을은 원래 평화로운 마을로 돌아가게 된다.
이번 시간에는 이 두 가지 성분에 대해 잠깐 이해하고 넘어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어차피 이 글 읽는 몇몇 분들 빼고는 의대와는 거리가 먼 큰 뜻이 있어 일부러 의과대학 안간 사람들이니 의료전문 용어나 지식은 배제하고 가능한 한 쉽게 이해하도록 해 볼까 한다.
우리 몸 속에는 CB1와 CB2라는 수용체(receptor)가 존재한다.
둘이 아주 비슷한 녀석들이긴 한데, CB1은 주로 신경계 쪽에 많이 존재하고, CB2는 면역계에 주로 존재한다.
만약 우리 몸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몸에서는 ‘엔도카나비노이드(endocannabinoid)’라는 물질을 만들어 내고, 생성된 엔도카나비노이드는 맡은 임무에 따라 신경계와 면역계로 이동한다.
엔도카나비노이드가 CB1와 결합을 하게 되면 신경계에 작용해서 긴장완화, 경련 진정, 통증완화 등의 작용을 하고, CB2와 결합을 하면 염증반응을 줄이고 면역력을 강화하고 나아가서 항암작용을 한다.
어렵기는 하지만,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이야기지?
위의 유치뽕짝 너구리 같은 3류 영화 줄거리를 새로운 버전으로 다시 살펴보자.
한 때는 수퍼히어로였으나 이젠 기억을 잊고 평범한 시골경찰이 되어버린 주인공 1고 주인공 2[CB1, CB2 수용체]는 한적하고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 살고 있다.어느 날, 그 마을에 천재지변[부상, 질병]이 나게 된다.건물도 무너지고, 많은 사람들이 다치게 되자 마을 사람들은 점점 더 불안에 떨게 된다.급기야 마을 한 쪽에서는 화재, 약탈과 같은 폭동까지 일어나게 된다.그러나 더이상 악당[통증, 불안, 긴장, 면역력 약화, 염증…]들과 맞설 사람이 없다.이때 중앙정부에서는 기억을 잃었던 지역경찰 2명을 위해, 비밀리에 제작된 수퍼슈트[엔도카나비노이드]를 만들어 급파한다.수퍼슈트를 입고[수용체와 결합] 잊고 있던 기억을 되찾은 경찰은 환자치료 인명구조[통증완화], 화재진화[염증완화], 치안유지[면역력 강화], 폭동 방지[경련진정]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되고 다시 마을은 원래 평화로운 마을로 돌아가게 된다.[항상성 회복]그리고 이 세계평화를 구하는 줄거리를 ‘엔도카나비노이드 시스템(endocannabinoid system)’이라고 부른다.
그렇지만, THC는 CB1과 주로 직접 결합하는 특성이 있다.
앞의 설명에서 “, CB1은 주로 신경계 쪽에 많이 존재하고, CB2는 면역계에 주로 존재한다.”를 기억하는가?
그렇기 때문에 THC-CB1 결합체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게 되어 환각효과를 발생하게 된다.
이와 달리, CBD는 CB1 수용체와 직접 결합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양이 소비되더라도 환각효과를 나타내지 않는다. 또다른 연구결과에 따르면, CBD가 오히려 THC-CB1의 결합을 방해하는 길항제(antagonist)의 역할까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카나비노이드는 [수퍼슈트]는 누가[CB1? CB2?]가 입느냐에 따라 수퍼능력이 다르게 나타나지만, THC는 애초부터 입을 수 있는 사람이 이미 정해져 있는 셈이다.
정리하자면, CBD와 THC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섭취했을 때 ‘향정신성 환각(High)’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여부이다.
CBD는 향정신성 효과가 없는 성분이지만 THC는 환각효과가 있는 성분이다.
이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CBD와 THC, 그리고 일반마약을 혼동하는 것이다.
먼저 CBD.
대마초에서 가장 풍부한 카나비노이드인 CBD는 의료용 대마초의 필수 성분이지만, 환각상태를 유발하지 않는다.
CBD가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은 환각작용 없이 다양한 증상의 치료에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항경련제(antiseizure medication)가 잘 듣지 않는 소아 뇌전증(epilepsy syndromes)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강력한 과학적 증거사례가 발표되고 있다.
또한 CBD는 불안증, 불면증 개선, 만성통증 등 다양한 증상에 대해 효과가 있는 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지고 있다.
비록 CBD의 부작용은 어지러움증, 무기력감과 불안감 등이긴 하나, 신경학적, 정신적 문제를 야기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과량복용에도 안전하다는 점 등이 있다.
이미 미국 50개 주에서 의료용 CBD는 합법화 되어 있기는 하지만, 아직 연방법에서는 마약류로 간주하고 있다. 다만, 마약이나 마리화나 처럼 규제를 하고 있지는 않으며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상에서 CBD를 구입이 가능하다.
다음 THC.
사실 THC는 대마초에서 가장 풍부한 카나비노이드이다.
미국 국립 암 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는 THC의 향정신성 환각효과는 ‘일시적’ 기억 상실, 반응 시간 감퇴, 심박수 증가 등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단점이 있다고 경고했다.
보통 우리가 들고 보아 알고 있는 대마초의 특징이 바로 THC에 관한 특징을 말하는 것이니 여기서는 더 이상 설명하지 않겠다.
대마초를 피우는 흡연자와 함께 밀폐된 공간에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THC에 의한 환각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옆에서 누가 대마초를 피운다면 조용히 문과 창문을 닫고 함께 깊은 호흡을 하며 함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만나고 올 수도 있다.
단, 한국법은 속인주의 법률이다.
비록 합법화된 나라에서 경험했던 대마초도 한국국적인 사람들은 여전히 처벌대상이라는 점은 함정.
* 2편에서는 헴프(Hemp)와 마리화나(marijuana)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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