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데믹 이후 시장변화 예상과 투자 아이디어: part 5

COVID-19 펜데믹 이후 예상되는 글로벌 변화를 개인적인 안목에서 적어본 다섯 번째 포스팅이다.
네 번째 포스팅을 올린 후, 세계적으로 확진자 수 증가가 좀 잠잠해 지는 것 같아 이젠 그냥 혼자 정리하고 말아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다시 폭발적인 증가세란다. 이걸 어쩌지?

그런데, 이건 좀 당연한 수순 아니었을까?
지금 COVID-19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백신이 완성되었을까?
아니지…

그럼 이 COVID-19 감염자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라도 완성되었을까?
역시 아니지…

그럼 집단면역 비율이 안심할 정도로 출현되었을까?
당근 아니지…

지금까지의 확진자 감소세는 그냥 자가격리/의무격리하고, 서로 조심하고, 안돌아다니고 하니까 생긴거잖아?
갑자기 이렇게 확~ 풀어버리는데 다시 안퍼지는게 오히려 이상한 거 아닐까?

비즈니스 운영하는 분들이나 오랜 시간 강제적으로 무급휴가(furlough) 중이라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서는 한시라도 빨리 오픈해야 하는게 맞는데, 공공의 안전을 위해서는 여전히 시기상조라는 게 필자의 의견이다.

그 와중에 며칠 전에는 필자가 참여하는 카톡방에 ‘백신반대 운동’한다는 사람이 들어와서 한국에서 우한폐렴 사망자 중 실제 사망자는 5~7명이라는 헛소리도 듣긴 했는데…
다들 듣고 싶은 거만 듣고, 보고 싶은 거만 보겠지?
필자의 포스팅을 읽는 분들도 필요한 것만 택하시는 지혜를 발휘하시라!

그리고, 혹시라도 해당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께는 미리 양해를 구하는데…
필자가 부정적인 스탠스를 가지고 있다고, 무슨 특별한 악감정이 있어 특정부문을 비하하는 게 아니라는 거 알아주기 바란다. 그냥 필자의 머리속에서 ‘이리이리… 조리조리… 요리요리…하니 그렇게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일 뿐이니 말이다.

소매 상점

이미 상당수의 소매점이 재개장을 했거나, 준비 중이다.
다시 한 번 우한폐렴의 대확산이 유행한다면, 이들 소매점은 다시 임시폐장은 피해갈 수 없겠지.
문제는 이렇게 바이러스의 파도(wave)가 들어왔다, 나갔다하는 거에 따라서 ‘폐장-재개장’을 계속 할 수는 없을테고…

미국 경제를 이끌어 가는 소비의 패턴이 망가진다는 건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절대 원하는 그림은 아닐꺼다.
하물며 당사자인 소매상점의 운영주의 입장에서는 더더욱이겠지.

그 와중에 미국 내 락다운(lock-down)이 시작되기 전 이미 몇몇 소매상점이 기존의 전통적인 판매방식과는 다른 방식을 도입했던 게 기억이 난다.
고객을 상점 내에 입장시키는 것 대신, 정문 앞에서 필요한 상품의 종류와 수량 등을 직원이 파악을 하고 바스켓에 담아 보여주고 사가는 방식이었음.

미국에서 인기 햄버거 체인인 ‘인-앤-아웃(in-N-out)’ 의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처럼 너무 오래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직원이 단말기를 가지고 직접 주문을 받아주는 거 많이들 봤지?
이런 식으로 말이지…

물론 직원도 불편하고, 고객도 불편한 방식이었지만 어떻게 본다면 미래의 소매판매의 형식이 이렇게 되지 않을까 예상도 해본다.

우리가 굳이 편한 온라인 구매를 두고 굳이 매장에 직접 가는 이유는 뭐가 있을까?
먼저 배송 받기까지 기다리기 싫은 게 첫 번째 이유겠지?
사실 대부분의 상품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미리 선택하고 예약 후, 매장에서 확인하는 정도에서 판매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의 불편함을 제외하고는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는 판단.

하지만, 일부 품목은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고 싶어하는 카테고리가 문제라는 거…
내가 사려는 ‘그 상품’이 과연 어떤 향이 나는 화장품인지, 어느 정도 크기인지, 내가 입으면 어떻게 보이는지, 내가 바르면 어떤 색의 느낌이 날지 등등을 ‘직접’ 보고 싶은 거 아니겠어?

그런데 소매상점에서 립스틱,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등의 상품은 이미 자물쇠가 있는 진열대로 자리를 옮긴 곳이 많다는 거 알아?
요즘 들어 부쩍 절도범이 기승을 부려서일까?
당연히 그걸 이야기하려고 여기에 쓰진 않았겠지…?

바로 이 상품들은 고객들이 직접 사용해 보길 원하는 성향 때문이야.
생각을 해 보자구…

립스틱 색깔이 마음에 들어서 사려다가 한 번 발라봤네?

마음에 들어서 이걸 그냥 사가면 다행인데, 바르고 나서 보니 생각보다 별로야…

그래서 다시 진열대에 올려놓고 다른 색을 고르는거야…

어떻게 생각해? 좀 그렇지?

그리고 본인을 위한 것이든, 와이프를 위한 것이든, 여자친구를 위한 것이든 암튼 립스틱을 사러 갔다고 쳐봐.
진열대에 올라가 있는 거 그냥 사오기 찝찝하지 않겠어?
조금 더 상상해 볼까?

괜찮은 거 몇 개 들고 뚜껑을 열어서 누가 썼나 안썼나 확인을 하고나서…
안사기로 한 거 몇 개를 다시 진열대에 올려놓다가 옆을 보니…
다른 사람이 나를 무슨 ‘개-수뤠기’ 보듯 보고 있는거야…

난 그냥 뚜껑만 열었다가 닫은건데…ㅜㅜ

이런 일이 반복되면 소비자들에게는 상품의 위생상태와 신뢰도가 추락할테고, 매장들은 이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 혹시 모를 소송에 대비하기 위한 영업전략이라고 생각해.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이런 불편과 불안을 감수하고 상품을 구입할까?
글쎄…maybe, maybe not

그래서 다시 각광을 받을 거라고 예상되는 기술이 바로 VR/AR이야.
앞서서 투자 아이디어 3부에서 부동산 관련해서 VR/AR을 소개했는데, 소매관련해서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봐.

펜데믹 이후 시장변화 예상과 투자 아이디어: part 3

이미 아마존의 상품들 중에는 AR을 이용해서 실제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어.

그리고, 에스테 로더(Estée Lauder), 세포라(Sephora), 베어미네랄(bareMinerals), 뉴트로지나(Neutrogena), NYX 프로페셔널 메이크업(NYX Professional Makeup), YSL 보뗴(YSL Beauté), 랑콤(Lancôme), 로레알(L’Oréal) 등의 브랜드들은 이미 핀터레스트(Pinterest)의 렌즈(Lens)라는 새로운 쇼핑 AR을 통해 해당상품을 본인에게 적용시켜 가며 확인할 수 있게끔 해놓았지.

어때? 괜찮을 것 같지?
그래서 내가 보는 관련 기업은 에스티 로더(EL), 로레알(LRLCY), 그리고 루이비통 모에헤네시(LVMHY)…

이 브랜드들 다들 잘 아시겠지?
위에서 언급된 브랜드 중 NYX 프로페셔널 메이크업(NYX Professional Makeup), YSL 보뗴(YSL Beauté), 랑콤(Lancôme) 등은 모두 로레알이 보유 중인 브랜드…
세포라(sephora)는 루이비통이 보유한 브랜드…
뉴트로지나(Neutrogena)는 존슨앤존슨(JNJ)가 보유한 브랜드…

그리고 하나 더…
위에서 이들 기업들이 사용하는 플랫폼이 어디라고?

핀터레스트(PINS).
핀터레스트의 글로벌 월간 활성사용자(Monthly Active Users, MAU) 수는 3억 6,700만 명…
필자같은 하꼬 블로거/유튜버는 생각도 못할 사용자 수…

그런데 핀터레스트만 이런 기술을 제공할까?
당연히 아니겠지?
그렇다면 이런 사진 기반 SNS 플랫폼의 최강자는 누구?

바로 인스타그램(Instagram)이지.

심지어 인스타그램의 MAU는 10억 명이다…거기에 일일 활성 사용자수는 5억 명.

그리고 온라인 소매판매의 끝판왕, 아마존님….

개인적으로 아마존, 핀터레스트와 인스타그램 중 어느 쪽이 좋다, 아니다라는 선호는 없다.
다만, 직접 투자를 할 수 있느냐 아니냐에 대해서라면 분명한 선택권이 있다.
핀터레스트와 아마존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이 되어있지만, 인스타그램은 비상장 기업이기 때문이지…

만약 직접투자를 원하는 트레이더라면 NYSE에 PINS라는 심볼로 상장이 되어있는 핀터레스트일테고, 간접투자도 상관이 없다면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아마존(AMZN)이나 핀터레스트 보다 사용자가 더많은 인스타그램이나 대안이 되겠지.
그런데 설마 누가 인스타그램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지는 않겠지? ^^

AR 기술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 중 하나가 특별한 고가의 하드웨어가 필요없는 경우가 많다는 거야.
누가 립스틱 색깔이 나랑 맞는가 보려고 몇 백불 씩 쓰려고 하겠어?
하지만, AR 기반 기술들은 현재 출시되어 있는 스마트폰이나 랩탑, PC로도 충분히 적용가능하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분야가 더 넓어질 거라고 생각해.

그런데 문제는 전에 말했다시피, 필자는 VR/AR 기술에 대해서는 잘 모름. ㅜㅜ
그러니 좋은 거 같이 나누어 먹자는 좋은 인사이트를 가지신 분들은 함께 나누어 주시면 좋겠다는…

참고로 펜데믹과는 관련이 없지만, 사실 VR/AR의 확장성은 가히 무궁무진하다고나 할까?
필자가 처음으로 VR/AR에 관한 포스팅을 작성한 2019년 10월 26일 이후 VR/AR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빠르게 우리 생활에 파고들어 왔다는 거…

VR은 역시 야동…? (2019년 10월 26일), 읽어봐…

쓸 말은 많은데 너무 길어지니 이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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