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수혜업종이라…

받은 이메일을 정리하다 보니까 흥미로운 주제가 있어 공유!

최근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승인 이후, 존슨앤존슨의 백신이 긴급승인이 기대되고 있다. 아스트라 제네카는 좀 안습이지만, 지금까지 승인 받은 기업들의 주주들은 앞으로의 실적에 은근 기대를 하고 있겠지?

하지만, 수 많은 백신 개발 기업들의 파이프라인에 대기하고 있는 후보까지 합하면 앞으로 COVID-19 백신시장은 큰 형[화이자]하고 작은 형[모더나]를 빼면 아마도 춘추전국 시대가 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결국 글로벌 인구라는 정해진 파이를 서로 나누어 먹는 형국이 될 테이니 정말 아수라장이 되지 않을까…

그 와중에 이 백신 개발이 진행될 수록 수혜를 받을 업종에 대한 글이 있어 읽다가 괜찮은 듯 해서 공유한다.
좋은 건 원래 혼자 숨어서 먹어야 나눠먹어야 제맛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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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신공급 증가로 인한 수혜업종

코히어런트 마켓 인사이트(Coherent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펜데믹으로 인한 혜택을 받는 업종 중 하나가 바로 의료 포장업계(medical packaging)라는 거.
특히 백신의 저장용기와 포장재를 생산하는 기업들이라는게야.

2019년의 83억 4천 달러 규모에서 2027년에는 154억 5천 달러로 성장해서 2020-2027 예상 CAGR이 무려 +8%!!!

뜨헉!

글로벌 시장도 아시아-태평양, 유럽, 북미 순으로 각각 34%, 29%, 21%를 차지해서 이들 3대 시장만 84%나 된다.
현재 의료용품 포장재 형태는 시약병(vial)이 70.4%, 약품 개별포장(blister pack)이 8.8%, 플라스틱 약병이 5.1%, 그 외가 15.7%…

이게 무슨 말인지 알겠지?
거의 모든 주사약은 시약병(vial)에 담겨져 공급되고 있다는 거.
백신의 생산과 사용이 고점[plateau]에 이르고 일정 수준이 될 때까지 시약병이 계속 필요하다는 거.

그리고 COVID-19은 이제 독감(flu) 처럼 풍토병(endemic)이 되어서 시즌별, 혹은 지역별로 계속 접종이 필요하다고 하는 기사도 있고…

무엇보다 필자가 알기로는 시약병은 재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거.
뭐, 녹여서 다시 만들 수는 있을까 모르겠지만서도…
어쨌거나 수요가 늘면 늘었지 줄기는 어렵다는 거…

2. 수혜기업

해당 기업이 어떤 게 있을까 궁금했는데, 친절하게도 몇 개를 함께 알려주더군.

1. 코닝 (Corning Inc.)
2. Schott AG

이 회사를 어떻게 읽는 지 순간 뜨끔한 독자들 많을 것이다.
그냥 ‘샷’이라는 발음으로 읽으면 됨…ㅋ

3. 피라말 글래스 프라이빗 (Piramal Glass Private Ltd.)
4. 암코 (Amcor)
5. 앱타 그룹 (Aptar Group)

그 밖에도 아래의 기업들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3. 변수와 문제점

하지만, 모든 일에 핑크빛 미래만 있는 건 아님.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보관과 운송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앞으로 승인이 될 백신들도 보관과 운송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냉장시스템이 필요할테고, 그 다음에는 각 백신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환경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리고, 백신을 운반하는 과정과 백신을 공급받는 측의 환경에도 다양한 변수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들 서로 다른 환경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꾸준한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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