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밈 (Internet Meme)’이 무엇인지 설명할 수 있는가?
‘인터넷 밈’ 혹은 ‘밈’이라는 것은 간단히 설명하자면,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웃긴 말을 적어서 다시 제작한 그림과 사진’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시대의 추세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밈’이라는 단어도 생소한데, 이미 이런 밈에 블록체인의 개념까지 혼합한 NFT (Non-fungible tokens, 대체 불가능한 토큰)가 점점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럼 NFT는 무엇인가?
사실 ‘토큰 (token)’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의미 때문에 NFT 자체가 암호화폐의 한 종류로 이해할 수 도 있지만, 실제로 NFT는 암호화폐의 종류가 아니다.
음악, 사진, 동영상 등의 밈에 독특하고 변하지 않는 블록체인의 주소를 입혀 만든 것이 NFT이다.
NFT가 적용된 미술작품이나 음악 등을 판매한다는 뉴스는 발 빠른 사람들이라면 이미 숱하게 접했을텐데, 마치 게임카드를 매매하거나 교환하듯이 이 독특한 블록체인 주소를 매매하거나 교환하며 ‘자산 (asset)’의 개념으로 보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NFT는 일반 대중의 눈으로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NFT는 저작권과는 조금 다른 개념으로 NFT는 기술적으로는 누구나 만들 [발행할] 수 있다.
다만, 해당 작품/상품의 제작자나 공식적인 보유주체가 한 번 만들면 실제 수집품 처럼 가치를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NFT 시장 성장에 대한 진정한 가능성은 인터넷 밈 (internet mem, Meme)에서 찾을 수 있다.
최근 밈의 추세를 보면, 온라인상에 떠돌던 원래의 이미지나 영상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덧붙여져서 재상산되고, 다시 재생산되는 것을 반복할 수 있다.
이 반복되는 패러디 (parody)를 통해 몇몇 일반인은 연예인에 버금가는 인지도를 갖는 상황도 생긴다.
예를 들면, 오하이오에 사는 카일 크레이븐의 ‘불행한 브라이언 (Bad Luck Brian)’이나 텍사스 덴튼에 사는 레이나 모리스 (Laina Morris)의 ‘집착증 여친 (Overly Attached Girlfriend)’ 등이 있다.
여러분이 인터넷 서핑을 즐겨한다면 어디선가 한 번 쯤은 본 적이 있고, 이제 밈이 무언지 대충 감이 잡힐 것이다.
그런데 정작 하고 싶은 말은 크레이븐과 모리스는 최근 NFT를 통해 자신의 밈을 판매하여 수익을 올렸다는 것.
집착증 여친 밈은 약 46만 달러에, 불행한 브라이언은 작품명 그대로 ‘불행’하게도 4만 5천 달러에 판매되었다.
그 밖에도 화재현장에서 야릇한 표정을 짓고 있는 ‘재난소녀 (Disaster Girl)’ 밈이 있다.
당시 4살이던 조이 로스 (Zoe Roth).
그녀도 이젠 21살이 되었는데, 그녀의 밈은 57만 3천 달러.
당시 사진을 찍어준 아버지한테 평생을 감사하고 살아야…
여전히 이런 밈들을 접해본 적 없는 사람들을 위한 마지막 필살기!
‘성공 꼬마 (Success Kid)’를 공개한다.
설마 이 이미지야 본 적 없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 조그만 꼬마 밈의 낙찰가는 3만 5천 달러.
경매에서 이긴 낙찰자는 이더리움으로 대금을 지불한다.
경매장에는 실시간으로 이더리움의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고 전해진다.
아마도 최근의 이더리움 가격의 급등의 원인 중 하나는 과열된 NFT 시장이 이끈 것은 아닌가 하는 분석도 들리고 있다.
어찌되었건 인터넷 밈으로부터 파급된 암호화폐와 NFT 시장의 성장은 상당기간 계속되지 않을까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