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표면의 약 70%는 물로 덮여 있다고 한다.
이 물을 모두 합하면 약 13억 3000만㎦ 정도이고 지구 내부의 흙이나 바위 속에는 약 820만㎦의 물이 지하수 형태로 스며들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물의 비율은 약 70%이라고 알려져 있다.
특히 혈액의 80% 이상은 물로 구성되어 있다.
몸을 구성하는 물이 2% 부족할 때부터 우리는 갈증을 느낀다고 한다.
물은 사람이 생존하기 위한 가장 원초적인 물질 중 하나이다.
비단 사람 뿐 아니라 지구상에 살아있는 거의 모든 동식물은 ‘물’ 없이 생존할 수 없다.
결국 물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 중에서 생명유지를 위한 가장 필수요소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당신은 투자자로서 ‘물’에 관련된 기업들은 어떤 기업이 떠오르는가?
글쎄, 대충 수자원 관련한 유틸리티나 정수 시스템 기업 정도…?
의외로 수자원 관련 기업들의 매출과 실적은 안정적이고 일정한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기는 해도 그닥 인기가 있는 것도 아닌 약 50여개 관련기업 하나하나를 쳐다보기에는 좀 무리인듯 하기도 하고…
친절하게도 Sure Dividend에서 대신해서 공부를 하고 7개로 추려주셨는데, 필자가 다시 1위부터 3위까지의 스페셜 ‘약수터’ 기업만 아주 간단히 정리했으니 함께 알아보기로 하자.
3위: 캘리포니아 워터 서비스 그룹 (California Water Service Group, CWT)
CWT는 미국내 상장된 수자원 관련 유틸리티 기업 중 4번째로 큰 기업으로 6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주로 캘리포니아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 이외에도 와싱턴 주와 뉴멕시코, 하와이에 걸쳐 200만 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CWT의 EPS 성장은 연 +4%로 유틸리티 산업계 대비 양호한 성적을 내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금과 비슷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WT는 지난 2021년 4월 28일 1분기 실적발표에서 분기매출이 전년대비 +17.6% 상승한 1억 4,77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2021년 올해 캘리포니아는 폭염을 예상하고 있으며 기록적인 전력사용과 물 사용이 예상되고 있다.
CWT는 50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어 Dividend Kings 카테고리에 속한 기업이다.
CWT의 배당성향은 50%-70% 사이로 나타났으며 시가 배당률은 1.6%이다.
다만, EPS 성장률이 낮아짐에 따라 점점 배당성향도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점이 조금 아쉽지만, 배당성향이 낮아진 만큼 배당지급 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그도안의 54년 연속 배당지급의 기록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위: 아메리칸 스테이트 워터 컴패 (American States Water Company, AWR)
AWR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미국내 여러 주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주 영업부문은 상하수도와 일부 전기공급을 제공하는 유틸리티 (Utilities) 부문과 미군 부대의 하수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Service) 부문 두 개로 나누어진다.
지난 2021년 5월 3일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조정 EPS는 2020년 동기의 $0.38에서 올해 2021년 $0.52로 증가했고 매출은 전년대비 +7.3% 증가한 1억 1,706만 달러로 나타났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AWR의 EPS 성장률은 연평균 +7.6%로 나타났다.
AWR은 Dividend Kings 카테고리에 속하며 지난 66년동안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시가 배당률은 1.7%.
지난 10년 동안 배당금의 연평균 성장률 (compound annual growth rate, CAGR)은 약 +9.4%에 달한다.
아울러 미 군부대와도 하수처리 서비스를 추가로 계약하고 있는데, 정부계약은 보통 50년 장기계약으로 수십년의 안정된 매출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되어있다.
아울러 회사차원의 서비스 요금 또한 계속해서 인상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AWR는 완만하지만 꾸준한 추세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우려되는 금융위기 기간에도 매출 및 수익성에 지장을 받지않고 양호한 실적을 예상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1위: 아메리칸 워터 웍스 (American Water Works Company, Inc., AWK)
AWK의 매출과 공급 가정수를 따지자면 가히 미국 최대의 상하수도 유틸리티 기업이다.
미국 전역에 75개 댐, 110곳의 식수정 (食水井), 150개소의 하수처리장, 609곳의 정수 처리시설, 5만 3천 마일에 이르는 송수관을 보유하고 미국내 46개 주 1,50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식수, 하수, 그 밖의 수자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어서 한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듯 AWK는 가정용/산업용 상하수 공급에 따른 아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어 EPS 는 향후 몇 년 간 7%-10%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수익구조는 AWK의 배당 친화적인 재무구조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AWK는 배당금 지급 이력이 길지 않고 현재 시가배당률은 1.54%에 불과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배당성향 57%과 함께 수익성 증가에 따른 배당율 상승을 연 9% 가량으로 예상하고 있어 장기 투자대상으로는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분명 수자원 관리 기업에 대한 투자는 긴 시간축 내에서 수익성 높은 투자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한정된 수자원에 비해 미래수요는 당연히 공급을 압도적으로 상회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자원의 사용은 경기상황과는 무관하게 계속해서 증가한다는 점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그렇다고 해서 수자원에 관련된 모든 기업이 반드시 각광을 받고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몇몇 기업들은 이미 고평가되었을 수도 있고, 기업의 펀더멘털로 판단할 때 오래 지속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꾸준한 배당금을 지급해 왔다는 사실, 그리고 배당율을 상향조정할 수 있다는 점 만으로도 해당 기업의 재정상태가 양호하고 Free Cash Flow가 충분하다고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기업들이야말로 향후에도 계속해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 판단된다.
그나마 이것도 저것도 귀찮다는 귀차니스트들은 그냥 아래 5개의 TOP 5 ETF를 공부해보고 가시던지…
- Invesco Water Resources ETF (PHO)
- Invesco S&P Global Water ETF (CGW)
- Invesco Global Water ETF (PIO)
- First Trust ISE Water Index Fund (FIW)
- Ecofin Global Water ESG Fund (EBLU)
여기까지 읽고 이들 기업에 구미가 당긴다면 그 다음은 뭘해야 할까?
당연하다.
공부하시라.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늘 과격한 수익만 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