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icon 투자공작소

4D 프린팅에서 얻는 투자 아이디어

독일의 한 연구진이 기존의 3D 프린팅 시스템을 가지고 압력과 기기작동만을 조정해서 덩쿨식물이 다른 나무를 타고 오르는 것과 유사한 4D 형태의 출력물을 뽑아냈다는 인터넷 기사를 읽게 되었다.

오늘은 조금은 낯선 분야인 4D 프린팅이 뭔지, 그리고 어떤 기업들이 관련되어 있는지에 대해 아주 간단히 컨셉만 짚고 넘어가는 시간을 갖기로 하자.

그동안 3D 프린팅 기술은 이미 제조업, 의료, 의상, 산업분야 등 거의 모든 분야에 진출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발전을 해왔다.
심지어 식품 분야에도 상당한 진척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D 시스템의 쉐프젯 (ChefJet)
독일의 바이오준 (Biozoon)

이전에 3D 프린팅에 관련된 포스팅도 올린 적 있다.

4D 프린팅은 도대체 뭐지?
3D 라는 분야에 이어 4D라는 분야는 그리 낯설지만도 않고 친숙하지도 않은 그렇고 그런 정도…?

대충 3D는 알겠고…

4D 체험 같은 거 해 보면 3D 입체영상 볼 때 물 뿌리고 바람 불고 그러던데…

대충 그런건가?

그렇다면 3D 프린팅 하면서 물뿌리고 바람 불고 그런다는…?
음, 그건 아닌거 같은데…

4D 프린팅이라는 건 빛, 열, 압력 등의 변수에 따라 모양이 바뀌는 물질을 가지고 3D 입체 프린팅을 하는 것을 지칭하는 기술이다. 쉽게 말하면 ‘형상기억 소재로 3D 프린팅을 하는 것’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겠다.

이렇듯이 4D 프린팅의 응용분야는 항공우주 분야, 의류, 건축, 방위산업, 헬스케어, 유틸리티 등 기존의 3D 프린팅 분야에서조차 접근이 어려웠던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향후에는 다양한 외부 자극원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반응하는 저렴한 재료물질의 보급이 가능하게 될 예정이어서 그 응용범위는 더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동일한 4D 출력물의 다른 변형
4D 깁스 [cast]

4D 프린팅 시장은 2019년부터 상업화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2019년에서 2025년의 기간동안 연평균 성장률 (CAGR)은 +42.95%로 예상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시장규모가 5억 3,78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중에서 북미시장은 글로벌 최대시장으로 2019년부터 2025년 기간동안 연평균 성장률을 +44.01%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4D 프린팅 기술은 재료물질을 다양한 방향과 크기로 변형이 가능하게 하기 때문은 제조업 분야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제조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증대와 공정자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최소화할 수 있어 환경친화적이라는 장점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 판단할 수 있다.

4D 의류 프린팅

4D 프린팅으로 제작된 옷의 경우, 개인의 체형과 체온 등에 따라 자연스럽게 ‘맞춤’이 될 수도 있다는 거다.
더우면 민소매 옷이 되었다가, 수영장에 가면 수영복이 되었다가, 어두운 밤이 되면 잠옷으로 바뀌는 전천후 의복이 나올 수도 있겠다.
다만, 회사에서 일하다가 정전이 되었다면?
입고간 양복이 잠옷으로 바뀌어서 잠옷 입고 일하는 경우가 생기지나 않을까…?

그러니까 어쩌라고?

외부자극에 반응하거나 사전에 프로그램된 정보에 따라 ‘자가 변형 (self-transform)’이 가능한 출력물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대개 특별하게 특수제작한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다.
이들 장비를 제작하거나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들의 장래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여기에는 3D 프린팅의 전통적 강자 3D 시스템 (3D Systems, DDD), 금속 3D 프린팅의 강자 스트라타시스 (Stratasys, SSYS)를 비롯해서, 오토데스크 (Autodesk, ADSK), 휴렛 패커드 (Hewlett Packard, HPE), 엑스원 (ExOne, XONE), 오르가노보 홀딩 (Organovo Holdings, ONVO), 벨기에의 머터리얼라이스 (Materialise NV, MTLS), 프랑스의 다살트 시스템 (Dassault Systèmes SA, DASTY)이 4D 프린팅 관련 대표기업들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각 기업들에 대한 개별분석은 추후 천천히 알아보기로 하자.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늘 과격한 수익 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의 글이 아님을 밝힌다.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