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 아침늬우스 시즌종료 안내

예전에 모 유명 네이버 투자카페 중 한곳에서 강퇴를 당한 적이 있는데, 이유는 두 가지.

첫째, 자꾸 옵션을 이야기해서 미운털이 박힌데다가…
둘째, 사실 두 번째 이유가 더 황당하긴 합니다만…
‘같은 형식의 반복되는 포스팅을 계속 올린다’면서 심지어 이런 뉴스는 몇 달 무료로 제공하다가 유료로 바꾼다고 판단이 된다며 되도 않는 이유로 경고없는 강퇴를 당했죠.

아니 그럼 아침뉴스가 같은 형식이지 종목 분석 포스팅 처럼 매번 다르게 하는 곳도 있냐?
그러고 보면 매주, 매달 발표되는 경기지표나 분기별 실적발표도 지속되는 뉴스아니니? ㅋ
쥔장 마음에 안들고 미우면 그냥 강퇴시키면 되지 구질구질하게스리…ㅋ


주식공작단이 미국장 아침늬우스를 연재하기 시작한 때가 2018년 2월 28일부터입니다.
찾아보니 그 카페 쥔장의 바램과는 달리 오늘 2022년 12월 9일까지 벌써 만 4년 9개월 하고도 열흘이 지났습니다.

따져보니 연재를 시작했던 2018년 초부터 오늘까지 매년 거래일을 252일로 잡고 계산해 보니 1,198일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올린 아침늬우스는 총 1,146회입니다.

매년 12월 마지막 주마다 휴간한 것, 부모님 장례일정으로 인해 쉬었던 기간, 그리고 중간중간 아파서 빠진 시간은 총 52일이군요.
물론 계산이 틀렸다 치더라도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을껍니다.

제가 원래 꾸준한 면은 있어서 초등학교 때 급성 맹장염으로 하루 빠지는 바람에 정근상 탄 거 말고는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개근상을 탔다는거…
원래 놀기 좋아해도 학교가서 노는 걸 좋아했다는…ㅋ
암튼, 이런 거 볼 때마다 뿌듯~


제가 올리는 뉴스는 바쁘신 분들이 잠깐 훑고 지나가시기에는 편한 지 모르겠습니다만, 최근들어 점점 더 미국장 아침늬우스 연재에 고민이 생기고 있었습니다.

  • 엄청난 고퀄의 뉴스도 아닌 것이,
  • 아침마다 뉴스를 읽고,
  • 적당한 뉴스 긁어와서,
  • 나름 번역해서 포스팅 올리고,
  • 그걸 또 여기저기에 공유하고,

나름 여기에 들어가는 시간이 점점 더 길어지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아침 장 열리기 전에 시장상황을 보기 보다는 뉴스를 선정하고 아침늬우스 쓰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와 비례하게 저의 아침 트레이딩의 수익률이 급속히 바닥으로…쿨럭!

그러던 와중에 최근 레이저 님과 함께 옵션 전반에 대한 교육과 투자전략을 주제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되면서 더더욱 시간이 모자라게 되었습니다.
나름 모르던 분야에 대해 공부도 해야하는 상황도 생겼고요.
그렇다보니 또다시 아침늬우스 유지여부를 더더욱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보다도 양질의 뉴스를 요약해 주시는 다른 블로거님들과 유튜버, 그리고 증권사 관계자 분들을 쉽게 찾으실 수 있을꺼에요. 실제로 옵션정글 카톡방만 해도 미래에셋과 키움증권 관계자분들이 매일 몇 차례에 걸쳐 따끈한 정보를 올려주시고 있는 거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주식공작단의 옵션정글 유튜브 채널의 시즌1을 종료한 것처럼 미국장 아침늬우스의 연재도 올해 12월 23일로 연재를 마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뭐, 연재는 마감합니다만 필요에 따라 저의 블로그에서는 번역이 안된 뉴스 헤드라인과 링크, 그리고 필요에 따라 사진을 올릴 예정이니 영어 울렁증이 없으신 분들은 가끔 놀러와 주세요.


대신 저는 레이저님과 함께 제가 그나마 다른 분들보다 조금은 경험이 많은 옵션 트레이딩에 대해서 좀더 전문적이고 고퀄리티의 옵션관련 컨텐츠 제작에 매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과정은 오래전부터 레이저님과 함께 계획하고 컨텐츠와 커리큘럼을 준비해 왔지만, 너무 방대한 양과 범위인지라 계속해서 delay가 되고 있네요. ㅠㅠ
하지만, 일단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개가 된다면 옵션 트레이딩에 대해 다른 곳에는 없는 아주 독특하고 세련된 정보를 접하실 수 있을꺼라 자신합니다. ^^


아직도 꾸준히 저의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감사인사를 올려주시는 분들께 무한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비록 미국장 아침늬우스는 연재를 중단하지만, 앞으로 나올 레이저님과 주식공작단의 옵션 전문 컨텐츠를 기대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감사했고, 항상 과격한 수익 내시기 기도하겠습니다.

One Comment on “미국장 아침늬우스 시즌종료 안내”

  1.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불만인 사람은 앞으로든 뒤로든 불만으로 삽니다.
    그 동안 올리신 글 조용히 잘 읽었습니다.
    부지런함에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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