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피셜 데일리 (24/11/06)-내 이럴줄 알았지

결국 미국 대선 결과는 트형의 승리로 끝.
뭐, 박빙이니 뭐니 해도 해리스가 트형을 이길리가..
Swing States들도 거의 트형이 먹었으니 그동안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인식이 어땠는지 알수 있음.

해리스도 방향을 잘못 잡은게, 그래도 명색이 부통령이었는데 자리에 있을 때 뭔가 했어야지 ‘나를 대통령 시켜주면 이것도 해주고, 저것도 해줄께’라는게 먹히겠냐고…

암튼 결과는 나왔고, 시장은 변동성의 늪에서 벗어나는 중.
VIX 보셈…ㅉㅉ


이와중에 가디언지 기사를 보니 ‘The shocking US election result’란다.

뭐가 쇼킹하다는거지….?
가디언지 정치부 기자 정도면 현실감에 정무감각까지 있는 소위 엘리트일텐데, 정말 해리스가 이길꺼라 생각했었다는 건가?

나같은 쩌리 트레이더가 뭐라 할 깜냥은 안되지만,

이번 트형의 대선 승리를 2016년보다 더 큰 역사적 혼란이라고 표현하면서 지난 수십 년 동안 미국은 자유 세계에 필수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국가였지만, 언젠가는 영국에게 적대적인 국가가 될 수도 있다고 하네.

와…이 사람이 이야기하는 자유 세계에 필수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국가의 기준이 뭘까?
결국은 ‘돈’문제…

자, 올해 초 나토의 GDP 대비 방위비 분담금 비율을 한번 볼까?

미국과 영국은 각각 3.49%와 2.07%로 약 40% 정도 밖에 차이가 안남.
겨우 40%…

근데, 실제 분담금의 절대액수를 보면 2023년 중반 추정치를 보면 이게 숫자놀음이라는 거 밖에…그지?

기자 말대로 수십 년 동안 미국은 잘먹고 잘살면서 다른 국가들에게 돈을 펑펑 대주면서 자유 세계에 필수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국가였던게 사실.

근데 이젠 미국도 살기가 퍽퍽해졌단 말이지.
그래서 이젠 ‘네들 우리집 마당에서 마냥 놀지 말고, 관리비 엔빵하자’고 하는데…
그게 마음에 안든다는 거지?

최근 영국내 여론 조사를 가지고 와서, 영국 성인의 21% 만이 트럼프의 승리를 지지했으며, 다른 여론 조사에서는 61%가 카말라 해리스를 지지했고, 겨우 16%만 트럼프를 지지했다고 하면서, 심지어 미국 유권자들이 이번주 ‘끔찍하고 용서받지 못할 짓을 했다’고까지 함.

American voters have done a terrible and unforgivable thing this week. 

Martin Kettle, The Guardian

그런데 언제부터 미국 유권자들이 영국 사람들 눈치를 보면서 투표를 했었나?
그리고 왜 그래야 하는데?
그럼 영국 유권자들은 미국 사람들 눈치를 보면서 투표를 한다는 거?


이전에 두 번째 TV 대선토론인가에서 트형이 쳐발린거 같지?
사실 트형 대응이 좀 그렇긴했어…

근데 해리스의 답변은 논리적이고 타당했을까?

I have a plan

그러니까 계획이 뭐였냐고….
마이크 타이슨이 한 말 모르냐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긴 한데…
트형 당선 이후 시장도 좀 불안불안하기는 한건 사실.
그렇다고 해리스가 되었다면 어떻게 될지를 생각해 보면, 그냥 트형이 낫다는 거지.


트형한테는 좀 미안하지만…

형은 최선이 아니라 차악이었어…ㅠㅠ

어쨌거나, 이전에 바이든 대통령 당선되었을 때도 마음에는 안들었지만 취임하고 나서는 응원했다는 거.
이젠 트형이 당선되었으니 트형을 밀어줘야되지 않겠어?


어쨌거나 시장의 반등에 벌써 계좌가 초록초록함.
이제 주식시장에 추수의 시간이 다가오는구나~

에헤라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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