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두 번씩 회사계정 펀드를 관리하는 매니저가 찾아와서 브리핑 해주고 가는데, 오늘이 바로 그날임.
간단히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음:
1. 전체적인 시장상황
아직은 아직 주식이 채권이나 다른 분야보다 수익률이 앞서고 있음
그 증거로 그 회사에서 관리하는 울 회사 계정 중 두 개의 Risk Factor가 moderate 라서, 주식비중이 약 60% +/-10% 잡고 벤치마크 인덱스를 iShares Core Moderate Allocation ETF (AOM) 로 비교하는데…
현재 하나는 69.06%, 다른 하나는 70%를 조금 넘은 상태임.
2. 트럼프 2.0
트럼프형 2기에 일단은 대중국 관세만 보란다.
생각해 보니, 트럼프 형의 대선공약 중 하나가 중국에 관세폭탄을 날리면서 이걸 중국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는 식으로 했거덩…
근데 설마 중국애들이 그대로 할꺼라고 믿지는 않겠지?
그나마 한가지 가능성은 중국정부가 위안화 밸류에 직접 손을 대는건데…
내수시장 싸악 죽어가는데 이런 미친짓을 하진 않을테니 가능성은 희박.
물론 가끔 생각지도 못한 미친짓을 해대기도 하니…
결국 트형이 공약 걸었던 것처럼, 대중국 관세폭탄은 시기를 조율하겠지.
그러지 않아도 집에 오면서 증권사 뉴스를 듣다보니, 대중국 10% 추가 관세 물리면, 미국 인플레이션 0.75% 오른다더라. 미국가정 평균 $1,000 정도 지출이 늘어나게 된다는데 바이든 정부때 하던 뻘짓을 트형이 바로 바톤 받아서 할리는 없을 듯.
그래도 트형이 좀 어디로 튈지 범인들이 상상을 하기 어려우니, 대중국 관세가 어떻게 흘러갈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는게 이해가 감.
3. 암호화폐
요즘 또다른 화두가 바로 암호화폐인데, 포트폴리오에 크립토 관련 비중을 늘릴 의향이 있는가를 물었거든…
아주아주 완강하게…
…란다.
이유인 즉슨, 변동성이 그렇게 큰 걸 포트폴리오에 어떻게 넣냐고 하데?
실체가 없는 자산에 어떻게 투자하냐고 하데?
‘금’의 경우도 실물을 사서 쌓아놓는게 아닌이상, ETF라면 실체가 없는거나 마찬가지아냐?
물론 펀드운용하는 입장에서 그렇게 이야하는 건 이해가 가긴하는데…
가상자산에 직접 투자는 아니라도, ETF에라도 관심은 보여야 하는거 아닐까?
요즘은 포트의 1-2%라도 CRYPTO로 채우는게 대세인데?
어쨌거나 울 보스나 펀드 매니저나 Crypto는 ‘이상한넘’ 내지는 ‘나쁜넘’, 혹은 ‘의심스러운 넘’이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바람에 그냥 아닥하고 미팅 마무리함.
오늘의 교훈:
You can’t teach old dog new tri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