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널 헬스 (Cardinal Health, Inc. NYSE: CAH), 배당귀족 (Dividend Aristocrat)
* 작년 11월 배당주 투자에 대한 컨텐츠를 준비한다고 안내를 해 드렸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 Family Matter로 차일피일 미룰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생겨서…ㅠㅠ
일단 보고서 하나를 만들어 올해 1월 1일 레이저님과 공유를 했었고, 여기서도 공유를 합니다.
쓰다보니 14 page나 되는데, 이후에는 포맷을 좀 조정해서 양은 5 page 내외로 줄여서 가독성을 높일 예정입니다. 어차피 다른 내용이야 증권사 보고서나 뉴스에 다 있는 거라서…
특별히 떠들고 싶은 내용아니면 줄이는 게 낫겠다 싶습니다.
뭐, 이건 제가 길게 쓰는 거 힘들어서 그러는거 절대 아니라는…쿨럭쿨럭...
기업 소개
1979년 미국 오하이오 주 더블린에서 설립된 카디널 헬스는 미국, 캐나다,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 헬스케어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병원, 헬스케어 시스템, 약국, 외래 수술 센터, 임상 실험실, 의사 진료소, 가정 내 환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며, 영업부문은 크게 제약 및 전문 솔루션 부문과 글로벌 의료 제품·유통 부문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카디널 헬스는 브랜드 의약품, 일반 의약품, 전문 의약품 및 일반 소비자 헬스케어 제품을 유통할 뿐만 아니라 병원 약국 관리 서비스와 커뮤니티 헬스 센터 내 약국 운영도 맡고 있으며, 일반 의약품과 그 재포장 서비스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약품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자사 브랜드로 의료·외과·실험실 분야의 제품과 기기를 직접 제조하여 검사용 및 외과용 장갑, 주사기·바늘, 의료 폐기물 처리 제품, 압박 솔루션, 요실금 관리 제품, 영양 공급 제품, 상처 관리 제품, 일회용 수술 덮개·가운, 체액 흡입 및 수집 시스템, 비뇨기과 제품, 수술실 용품, 각종 전극 등을 폭넓게 공급한다.
뿐만 아니라, 방사선 의약품의 제조부터 준비, 배송, 유통 및 관련 치료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통합 기술 솔루션을 활용해 직접 배송 과정을 최적화하는 것도 카디널 헬스의 핵심 역량 중 하나이다. 이와 더불어 의료·외과·실험실 제품을 포함한 브랜드 제품의 유통을 책임지고, 병원·외래 수술 센터·임상 실험실 등 다양한 헬스케어 제공자를 대상으로 공급망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멸균 및 비멸균 키트를 조립·판매하여 다각적인 의료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최근 동향
카디널 헬스 (Cardinal Health, Inc., CAH)는 매출과 시장 가치 기준으로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제약 유통 기업이다. 제약 및 전문 솔루션 부문과 글로벌 의료 제품 및 유통 부문이라는 두 가지 주요 사업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2024 회계연도 기준으로 제약 및 전문 솔루션 부문이 전체 매출의 92.6%와 영업이익의 79.6%를 차지하고, 글로벌 의료 제품 및 유통 부문은 매출의 5.5%와 영업이익의 3.6%를 담당한다. 추가적으로, 핵의학 및 정밀 건강 솔루션, 가정용 솔루션 (at-Home solutions), OptiFreight 물류 등 기타 부문이 매출의 약 2%와 영업이익의 16.7%를 차지하고 있다.
2024 회계연도 보고서에 따르면, 제약 부문은 미국 내에서 일반 의약품, 브랜드 의약품, 전문 의약품을 유통하고, 의료 부문은 의료·외과·실험실 제품을 제조하여 미국, 캐나다, 유럽, 아시아 및 기타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CVS와 OptumRx가 있으며, 각각 전체 매출의 24%와 17%를 차지한다. CVS와의 유통 계약은 2029년 6월까지 연장되었으나, OptumRx와의 계약은 2024년 6월 종료되었다. 특히 상위 5개 고객사가 전체 매출의 52%를 차지한다는 점이 카디널 헬스의 장점이자 단점임을 기억하자.
의료 제품 물류, 창고 관리, 재고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유통 회사는 구매 금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받는다는 특이점이 있다. 즉, 의약품 가격이 상승하면 유통 서비스 수수료 역시 증가하며, 제조사에서 구매한 저가 재고를 높은 가격으로 재판매하는 전통적 모델에서도 추가 수익이 발생한다. 단, 의약품 가격 변동이 회사의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팩터라는 점도 기억하자.
카디널 헬스를 포함한 미국의 ‘빅 3’ 제약 유통 기업인 맥케선 (McKesson, MCK)와 센코라 (Cencora, COR)은 일반약품 (generic) 제조업체와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소매 약국과 연합하여 조인트벤쳐 (Joint Venture, JV) 설립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 예로 카디널 헬스는 2014년 CVS와 협력해 제네릭 약품 제조사와의 협상력을 강화했고, McKesson은 월마트, Cencora는 월그린스 (Walgreens)와 유사한 협력을 구축하여 제네릭 약품 가격 하락에 일부 영향을 주었다는 평이다.
그 밖에도 카디널 헬스는 오피오이드 위기와 관련된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46개 주와 합의를 체결했고, 2022년 4월부터 18년에 걸쳐 60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또한 2022년 5월 워싱턴 주와는 5억 1,800만 달러에, 6월에는 오클라호마 주와 2억 5천만 달러에 각각 별도의 합의를 마침으로 악재는 다소 진정이 된 상황이다.
2022년과 2023년에는 물류 차질,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운송 및 원자재 비용 상승, PPE (개인 보호장비) 수요 감소 등으로 의료 부문의 매출과 수익성이 악화되었는데, 카디널 헬스는 이에 대응해 의료부문 성과개선을 위한 3년 전략계획을 운용하고 있다. 이 계획은 인플레이션 및 공급망 문제 해결, 비용 절감, 브랜드 제품 판매 강화에 중점을 두며, 단기적으로는 부채를 줄이고 배당금 지급·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는 것이다.
2024 회계연도 기준, 카디널 헬스는 매출 연평균 11.8% 성장률과 조정 주당 순이익 (EPS) 10.6%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당 순이익 상승을 지원했고, 2024년에 7억 5천만 달러, 2023년에는 2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2025년에도 동일한 자사주 매입 규모를 계획하고 있으며, 2024년 6월 기준 51억 4천만 달러의 현금과 연간 EBITDA 대비 56.5배에 달하는 이자 보상 능력 (EBITDA-to-interest coverage)을 보유해 견조한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사업 전망
2024년 카디널 헬스는 GI Alliance의 지분 71% 인수와 함께, Advanced Diabetes Supply (ADS) 전체의 현금인수를 진행했으며 2025년 초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서 카디널 헬스는 GI Alliance 지분인수를 통해 제약 및 전문 솔루션 부문의 입지를 강화시킴과 동시에 ADS의 인수로 홈헬스 솔루션과 통합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디널 헬스의 2025회계연도 각 부문의 전망을 살펴보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가지고 있는 제약 및 전문 솔루션 부문에서 약 -4%~-6%가량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글로벌 의료제품 부문에서는 약 3%-5% 가량의 매출 증가율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기타 부문에 속한 핵의학 및 정밀 건강 솔루션, 가정용 솔루션 (at-Home solutions), OptiFreight 물류 등의 비즈니스 모델의 매출 증가율은 10%-12%, 그리고 수익 증가율 또한 10%를 상회하는 두 자릿수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헬스케어 유통 산업은 건강보험 접근성 확대, 글로벌 중산층 확장, 고령화 인구 증가 등의 요인으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홈헬스 케어의 주 고객층인 미국내에서 당뇨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이다. 현재 4천 만 명의 미국인이 당뇨환자일 뿐 아니라 매년 120 만 명이 신규 당뇨판정을 받고 있는 등 미국 성인의 거의 반 정도의 인구가 초기당뇨의 위험군에 있다. 카디널 헬스는 이와 같은 만성 증상에 특화된 홈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 성장성있는 시장과 견고한 수익구조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2기 행정부에서도 이전과 유사하게, 혁신적 의료기기에 대한 지원과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시행되었던 원격의료의 확대정책 등이 향후에도 긍정적인 전망이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크게 기대되는 바이다.
펀더멘털
현재 카디널 헬스의 주주 분포를 살펴보면, 전체 주식의 90.1%를 기관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으며, 상위 7대 주주들이 회사 전체 주식의 38.72%를 소유하고 있으며 FMR을 제외한 모든 기관투자자들이 지분을 늘렸다는 점이 눈에 띈다.
카디널 헬스가 직면한 가장 부정적인 면은 부채비율이다. 자기자본은 지난 2020년 이후 계속해서 감소하는 반면 부채의 감소는 크게 보이지 않아 부채비율이 -157.6%에 이른다는 점이다.
다만,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2024년 6월 기준 51억 4천만 달러의 현금과 충분한 이자 보상 능력을 보유해 재무상태로는 견조한 상태라는 점이 안심이 되는 바이다.
또한 주가 변동성 또한 동종산업군이나 시장 평균 변동성보다 낮게 유지하고 있다는 점 또한 카디널 헬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상쇄시키고 있다.
카디널 헬스의 주가수익률 (PER) 만 보더라도, 22.5배로 적정 PER인 28.8배보다 충분히 낮을 뿐 아니라, 경쟁사와 비교해도 상당히 낮은 PER을 보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2024년 12월 27일 기준 종가인 $119.14는 적정주가 $324.38에 비해 -63.3%나 저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제시된 목표주가인 $324.38은 현금흐름 할인법 (Discounted Cash Flow, DCF)에 따라 계산된 주가수준이라서 현재주가와 괴리가 상당해 보이지만,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조금 더 보수적인 적정주가 $129.74로 비교해도 여전히 -8.2% 저평가되어 있는 주가수준이다.
특히, 카디널 헬스의 자기자본 이익률 (returen on Equity, ROE)은 향후 3년 약 2,245.9%를 예상하고 있어 동종산업군 12.6%에 비해 월등히 높아 주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기본 정보 및 재무 지표 (2024년 12월 31일 기준)
• 섹터 (Sector): 헬스케어 (Healthcare)
• 산업군 (industry): 의료기기/장비 공급 (Medical Distribution)
• 상장시장: NYSE
• 주가: $118.27
• 52주 가격대: $93.17-$126.23
• 시가 총액: $28.623 B
• 배당성향 (Payout Ratio): 38.72%
• 시가배당률 (Forward Dividend Yield): 1.70%
• 연배당금 (Dividend): $2.02
• 배당월: 2월, 5월, 8월, 11월
결론
카디널 헬스 (Cardinal Health)는 35년 이상 배당금을 증가시켜온 배당 귀족 (Dividend Aristocrat) 카테고리에 속하는 기업으로, 오랜 기간동안 안정적이고 꾸준한 배당 정책을 유지해 온 기업이다.
현재 카디널 헬스는 높은 주가뿐 아니라, 재무제표 상 몇 가지 부정적인 면이 보여 몇몇 애널리스트들은 매도로 평가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언급한 것처럼, 카디널 헬스는 이미 매출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주당순이익 (EPS)의 긍정적인 성장으로 전환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전략을 실행 중에 있다. 그 결과 향후 3년의 ROE 기대값이 2,245.69%에 이르는 등 충분히 그동안의 부진을 상쇄하고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카디널 헬스는 배당 귀족 주식으로서의 오랜 기간 동안의 배당금 이력, 그리고 2024년 12월 31일 현재 1.72%의 예상 배당 수익률과 함께 향후 3년간의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배당 (dividend)-옵션 트레이딩 (options trading)-주가상승 (Appreciation), 세 가지가 모두 기대가능한 매력적인 종목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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