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초부터 레이저님, 버터플로우님, 바그다드 재벌님, 산두님, 네 분과 함께 Two Points Trade (이후 2PTs)라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구독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저야 원래 옵션쟁이라서 옵션 트레이딩을 위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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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난 1월 22일 수요일, 포트폴리오를 보니 왠지 좀 마음이 웅장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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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시죠? 절대불변의 ‘인간지표’ 중 하나…
계좌 잔고보고 가슴이 웅장해지고 캡쳐하고 싶을 때가 바로 매도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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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포지션을 매도할 계획이 없었으니 뭐라도 헤지를 해야겠길래, 헤징 포지션 한 세트를 공유하면서 공부해 보라고 공유했습니다.
buy VIX 250219 $14 Put @ $0.19 or less
buy SPXS 250207 $5.5 Put @ $0.09 or less
물론 저도 포지션을 들어갔습니다.
주말 내내 중국산 생성형 AI인 DeepSeek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길래, 헤징 포지션이 예상보다 더 빨리 효과를 볼 것 같다고 내심 기뻤… 생각했습니다.
결국 서부시간 2025년 1월 27일 월요일 장전부터 지수하락이 시작되었습니다.
포지션 오픈 당시 15 초반이던 VIX가 22.51까지 치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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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뤈.뒈!
왜 저의 헤징 포지션에서는 계속 손실이 나고 있을까요?
자세히 살펴보다가 소름이…
제가 오픈한 포지션은 VIX 변동성 하락에 베팅하는 Put 옵션이었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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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랴부랴 2PTs 페이지에 정정공지를 내고 사과의 글을 올렸습니다.
심지어 지난 금요일,
SPXS 의 풋이아니라 콜옵션을사야하지 않나요?
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물론 SPXS의 풋옵션은 의도된 포지션이었는데, 그때 다시 한 번 포지션을 확인했다면 미리 수정이라도 할 수 있었을텐데…
빨리 알려드린다고 서두르다가 제가 실수로 콜옵션 매수 포지션을 풋옵션 매수 포지션으로 잘못 알려드리는 실수를 했습니다.
정말 죄송하고요, 앞으로 이런 일 없도록 조심하고 매번 다시 확인하겠습니다.
자, 이제 원래 계획대로 진행이 되었다면 어땠을까 트레이딩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원래 공유하고자 했던 포지션은 아래와 같습니다.
buy VIX 250219 $14 Call @ $0.19 or less
buy SPXS 250207 $5.5 Put @ $0.09 or less
여기서 메인 헤징 포지션은 VIX입니다.
시장의 변동성이 급등하면 VIX에서 수익이 나는 구조입니다.
그럼 여기서 SPXS 풋옵션 매수 포지션의 역할은 뭐냐?
VIX 포지션을 헤징하는 역할을 하는 거에요.
SPXS (Direxion Daily S&P 500 Bear 3X Shares)는 S&P500의 하락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3배짜리 ETF입니다.
그 ETF의 풋 옵션, 즉 SPXS의 하락에 베팅한다는 건 S&P500의 상승에 베팅하는 것과 같습니다 .
비슷한 용도로, S&P500의 상승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3배짜리 ETF인 SPXL의 콜 옵션을 매수하는 것과 같습니다. 저는 그냥 SPXS를 선호할 뿐이죠…
근데, 주당 $0.19짜리 옵션 계약을 헤징하려고 $0.09짜리 풋 옵션을 산다고?
프리미엄으로만 보면 말이 안됩니다만, 앞으로 여러분들께 스케일링 (scaling)에 대해서 알려드릴 계획입니다. 많은 옵션 계약을 매수/매도하고 시장상황에 맞게 조금씩 ‘깎아나가는 (scaling)’ 방식입니다.
스케일링은 리스크를 통제하고 수익을 확장시키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대수익률이 동일하다고 가정했을 때 주당 $10 혹은 계약당 $1,000인 XYZ의 콜 옵션 1계약 보다는 주당 $2 혹은 계약당 $200인 XYZ의 콜 옵션 5계약이 리스크를 제어하기에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낮은 프리미엄을 가진 여러 계약을 가지고 있을 때는 시장상황에 따라 ‘일부분만’ 청산하면서 익절/손절을 확정지으면서 유지를 할 수 있다는 거에요.
지금은 조금 어렵더라도 ‘그런게 있다더라’ 정도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어쨌거나 그런 이유로, 아무리 헤징으로 VIX의 콜 옵션을 ‘많이’ 매수한 경우라면 그 옵션들이 휴지가 되어버릴 때 발생하는 수익은 무시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만약 시장이 하락 (혹은 변동성이 급등)하지 않는다면, VIX의 콜옵션 포지션은 손절하면서 동시에 SPXS의 풋옵션 매수 포지션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VIX의 콜옵션 매수 포지션의 손실을 헤징한다는 의미였습니다 .
반대로 오늘처럼 예상했던 방향으로 시장이 움직인다면 어땠을까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장전에 너무 열받아서 제대로 스크린샷을 잡지 못했는데, 개장 즈음에는 주당 $4.20 혹은 계약당 $420까지 올랐던 걸 확인했었습니다.
스크린샷을 찍은 서부시간 오전 06:45에도 해당 콜옵션은 주당 $3.75 혹은 계약당 $375에 매도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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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제대로 된 콜 옵션 매수 포지션이었다면 수익금과 수익률은 아래와 같았겠죠.
VIX 콜 옵션 매수 프리미엄 | $0.19 |
VIX 콜 옵션 매도 프리미엄 | $3.75 |
총 합 | 순수익: $3.66 | 순수익률: 1,926.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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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못 먹은 거 이제와서 후회해봐야…ㅠㅠ
대신 더 큰 악재가 없는 한, DrepSeek로 인한 불안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급등한 변동성은 빠르면 몇 주, 늦어도 대략 한 두달 내에 제자리 찾아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야 말로 진짜 VIX 풋옵션 매수 포지션을 오픈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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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AYS DYOR-NFA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늘 과격한 수익 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의 글이 아님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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