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피셜 데일리 (25/03/27)-미국산 vs 중국산

사우디 아라비아가 중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J-35A 도입 제안을 거절함.
이로 인해, 중동에서 중국의 전략적 야망에 큰 타격을 준 사건으로 평가받음.

중국은 J-35A를 미국의 F-35와 경쟁할 수 있는 저렴한 대안으로 내세우면서 중동 시장을 공략하려 했음.
특히 사우디를 설득해 성공 사례를 만들고, 이를 통해 다른 걸프 국가들까지 끌어들이려는 전략.
실제로 사우디 아라비아는 터키가 자체 개발 중인 5세대 전투기 ‘칸’을 약 100대나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군사 장비 조달의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으니 군침이 돌긴 했겠지.

그런데 사우디 큰형님이 이 제안을 단호히 거부하고, 대신 영국, 이탈리아, 일본과 6세대 전투기 개발 협력을 모색하기로 함.


이유?

첫째, 중국산 군사 장비의 성능과 품질에 대한 의구심
예를 들어, 중국의 CH-4 드론이나 HQ-9 방공 시스템이 실전에서 기대 이하의 성능을 보였다는 사례가 있었지.

내가 가끔 얘기하지?
나 다니는 회사가 전자부품 만드는 회사라고…
울 customer가 가끔 중국산은 우리꺼 1/3 가격인데 왜 우리껀 비싸게 파냐고 하거든?
그렇게 중국제품이 싸고 품질이 좋으면 그걸 사면되지 왜 나한테 그러겠어?

둘째, 사우디는 이미 미국 및 서방 국가들과 깊은 군사적 협력 관계
이미 서방 여러국가들과 긴밀한 방위체제를 보유한 사우디 아라비아가 굳이 검증되지 않은 중국산 장비를 도입할 필요성이 없는 거야.

위의 표를 보면, 록히드 마틴 (LMT)의 F-35C는 2019년에 취역한 전투기고, 마찬가지로 록히드 마틴 (LMT)과 보잉 (BA)이 공동 제작한 F-22는 ‘외계인을 고문해 만들어냈다’라는 평을 받는 전투기인데 심지어 2005년 취역.

그런데,
100% ‘메이드 인 차이나’에…
아직 취역도 안해서 성능검증도 안되고…
심지어 스텔스 전투기의 엔진도 제대로 못만드는데…

지금 사라고 하는게 ‘전투기’다, 전투기…
이걸 사라고?
무슨 동네 다이소에서 몇 천원 짜리 속는 셈치고 사는 것도 아니고…

마지막으로, 사우디 아라비아의 지정학적 역학구조를 무시한 시도
왜 무슬림 국가의 수장격인 사우디 아라비아가 친미 성향을 갖는지에 대한 이해가 있기는 한걸까?
아니면, 언젠가는 돌아설 수도 있으니 못 먹는 감 찔러보고, 안넘어가는 나무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찍어본다는 걸까?


하나만 더 말해보자.
얼마전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트럼프 형한테 개기다가 미국산 무기 먹통 된적 있음.
그때 미국산 무기에 ‘킬 스위치’ 어쩌고 난리가 났지?
나도 뇌피셜에 쓴 적 있음.

자, 중국산 무기에는 ‘킬 스위치’가 있을까, 없을까?
좋아…내가 양보해서 중국산에는 킬 스위치가 없다고 치자.
님 같으면 킬 스위치 있고, 검증되고, 워런티가 되는 미국산 사겠음, 아니면 킬 스위치 없고, 저렴한 중국산 사겠을?

님같으면 미국산 사겠음? 아님 싸다고 중국산 사겠음?
나 같으면 차라리 개발 중인 터키에 돈 대주고 나눠먹거나, 6세대 개발 협력을 하지.


이 결정에 숨은 뜻은?
방산에는 ‘기술력’과 함께 ‘신뢰성’이 더 중요하게 본다는 걸 보여줌.

결국, 사우디의 J-35A 거절이 중국한테는 이불킥이 된 거임.
중동 무기 시장에서 미국과 서방 국가들의 지배력을 약화시키려던 중국의 계획이 흔들린 셈이지.
앞으로도 걸프 국가들이 중국산 무기 도입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

그럼 방산종목으로 데려와야 할 애들이 보이지?
난 최근 보잉 (Boeing)을 LEAPS Long Call Spread 걸어서 데려옴.

2025년 3월 21일, 보잉이 록히드마틴을 제치고 미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개발 계약을 따냄.
NGAD (Next Generation Air Dominance) 프로그램을 수주하면서 F-47은 6세대 전투기로, 2028년까지 도입될 예정이야.
특히, 계약 방식이 고정가격에서 비용-플러스-인센티브로 바뀌면서 보잉에게 유리해짐.

암튼 중간중간 보잉 주가에 조정이 올 때마다 Spread를 깼다, 걸었다를 반복할 예정.


글고 최근 하도 ‘상호관세’에 관심을 쏟다보니, USTR에서 Port Fee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데…
개인적으로는 이게 더 큰 폭탄이 아닐까 싶음.

상호관세야 동맹-비동맹 모두랑 ‘쇼부’ 보는 중이라…
상황에 따라 줄어들 수도, 늘어날 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이미 사람들이 머릿 속에 각인이 되어있어 실제적인 충격은 메가톤급은 아닐꺼라 예상.
물론 내 포트폴리오는 피를 철철 흘리겠지…ㅠㅠ

그런데 Port Fee는 중국의 해양지배력 약화가 포인트이기 때문에, ‘무조건’ 시행할 꺼라 보거든.
지금 글로벌 해운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ㅎㄷㄷ…


내가 보는 방향이 잘못되었는지는 모르지만,

  1. 오히려 상호관세 결과 발표 후에는 보합세 내지는 오히려 반등 나올수도 있겠다 봄.
  2. 그런데, port fee 결과 나오면 좀 슬퍼질 것 같음.

ALWAYS DYOR-N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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