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금투자 혹은 금선물 거래에 대해 얘기해줄까?
벌써 10월 말이라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관심있는 사람은 내년부터 한번 잘 살펴봐.
최근 들어 금선물 거래를 한 적은 없는데, 오늘 갑자기 궁금해졌음.

지난 10월 20일 최고점을 찍고, 큰 폭의 하락을 했다고는 해도 여전히 금값은 무려 46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1979년의 전설적인 +133.41% 급등을 제외하면, 2025년의 예상 연간 수익률 +50.83%은 사실상 ‘역대급 불장’임.

그렇다면 누가 금값을 이렇게 끌어올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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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각국 ‘중앙은행(Central Banks)’의 대규모 금 매입 때문임.

특히 달러 의존도를 줄이려는 국가들이 금을 전략적으로 쓸어 담고 있다는 거…
중공 봐봐…지난 2020년 2분기 이후, 351 메트릭 톤이 늘어남.
그리고 인도도 219 메트릭 톤이 늘어났음.

이걸 보면, 중국과 인도의 공격적인 금 매입은 단순한 투자 차원을 넘어,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 및 통화 패권 전쟁의 신호탄으로까지 확대해석하고 있기는 함.
| 국가 | 최근 5년 금 보유량 변화 | 현재 보유량 |
|---|---|---|
| ?? 중국 | +351톤 | 2,299톤 |
| ?? 인도 | +219톤 | 880톤 |
| ?? 미국 | – | 8,133톤 (1위 유지) |
| ?? 독일 | -13톤 | 3,352톤 |
그럼 금의 공급이 얼마나 구리구리하길래 이렇게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를까?
OPEC+ 처럼 더 채굴하거나 해서 가격을 안정시킬 수는 없을까?
사실 금의 공급은 안정적이라고 알려져 있음.
글로벌 금 매장량 및 공급은 미국 네바다 (2.7백만 온스), 우즈베키스탄 무룬타우 등
여러 국가에 골고루 분산되어 있어 구조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함.

문제는 ‘수요’…얘가 ‘블랙홀’임.
특히 중앙은행의 ‘묻지마 매집’과 투자·문화적 수요 급증으로 인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블랙홀 현상이 나타나는 거임.
어쨌거나 우리같은 개미들이 돈 많으신 나리들과 중앙은행과 경쟁할 수는 없지만, 앞에서 봤던 이 인포그래픽을 잘 보면 이상한 거 있음.
이거 알아봤으면 당신은 투자에 재능있는 거임.

현재 금의 용도별 비중을 보면,
- 주얼리: 54%
- 중앙은행: 17%
- 바 & 코인: 21%
- 금융 투자: 8%
거래되는 금은 절반이 넘게 ‘장신구’로 사용이 되고 있다는 거임.
유남생?
금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핵심 변수는 ‘문화적 수요’임.
한국사람들도 금 좋아하지만, 금에 눈 뒤집는 사람들 있지?
바로 중국임.
전세계 금 거래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게 중국임.
특히 우리의 음력설인 ‘춘절’에는 새해를 맞아 행운과 부를 상징하는 금 구매가 폭증하는 시기란다.
하지만, 중국인의 금 사랑은 ‘소모성’이라기 보다는 ‘투자’에 가깝기 때문에 글로벌 금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다.
그럼 글로벌 금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적 수요를 가진 나라는 어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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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인도’임.
— 디왈리(빛의 축제)
인도에서는 매년 10~11월에 열리는 인도의 최대 명절 중 하나인 디왈리 (Diwali) 축제가 있는데, 부의 여신 락슈미(Lakshmi)에게 바친다는 의미로 금을 산다는 거.

축제 때 금을 산다고 얼마나 사겠어…라고 생각하면 오산임.
디왈리 축제는 한국의 ‘산천어 축제’나 ‘고구마 축제’ 이런 걸로 생각하면 안됨.

인도는 세계 금 소비의 약 25%를 차지하는데, 디왈리 시즌 장신구 수요가 전체의 64%를 차지함.
이 때 글로벌 금가격에 2~5% 가량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
최근 10년간 디왈리 축제의 금 수익률은 +20.8%라고 알려져 있음.
워워~ 그렇다고 ‘반드시’, ‘항상’, ‘꼭’ 그렇다는 건 아님.
2025년에는 금값 급등 때문에 장신구 수요가 약 30% 감소하는 대신 코인·바 형태의 투자 수요로 전환되고 있다고 함.
그렇긴 해도, WGC(World Gold Council)에 따르면, 10월 금 수요는 전월 대비 +282% (7.4톤) 증가했고, 3분기 전체 수요는 전년 대비 +18% (248톤)이 늘었다고 하니, 수요면에서는 여전히 강려크 함.

그러니,
내년 디왈리 축제를 겨냥한 1년짜리 계획을 한 번 세워보는 것도 재미있을꺼임.
대신, 디왈리가 10월말 11월 말이라면 이미 여름 쯤부터 관련 종목을 매입해야 할꺼임.
지금에는 이미 정리했어야…
그래서 올해는 늦었다고 하는 거…
그래도 들어가고 싶은 사람, 손?

그렇긴 해도 금값이 하도 올라서 들어가기 좀 그렇지?
그렇다고 주식만 계속 들고가기에는 고점논쟁 땜에 좀 그렇지?
얼마전의 금가격 큰 폭의 하락은 단기적인 수익실현 매물로 인한 조정이라고 봄.
근데 난 한 번 더 남았다고 봄.
현재 금가격의 고공행진에 계속 연료를 주입하는 건, 연방정부의 셧다운 (shutdown)일꺼라는 생각.
그렇지만, 언제나 셧다운은 무한정 갈 수는 없음.
결국 어느 순간에는 공화당-민주당이 합의를 해서 셧다운을 푸는 순간이 오는데, 그렇게 되면 다시 시장의 자금은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면서 금가격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봄.
그때를 노려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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