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먹고 싶다. (feat.네슬레는 변신 중… )

현재 네슬레는 미래의 육류대체제를 이해하기 위해 과학계의 트렌드와 기술을 면밀히 탐색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네슬레에 대한 내용은 예전 포스팅을 참고하기 바란다.

이전 네슬레 포스팅 보기: https://investank.org/2019/04/nestle/

현재 네슬레 측은 몇몇 외부 파트너 기업들과 스타트업 기업들로부터 배양육 (cultured-meat) 원료와 생산기술에 대한 평가를 진행중이다.

당시 CES2020 투자보고서에서 이미 대체육을 대체할 대안으로는 배양육 (Cultured Beef Project)을 언급했다.
배양육은 실험실 환경하에서 생산(Lab-Grown)된 인공육을 말하는데, 육우의 어깨 부분에서 채취된 근육세포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서 근육조직으로 배양시킨다.
다시 말해 몇 개의 동물세포로부터 식용육 몇 톤을 생산해 낼 수도 있으면서도 이 기술들은 좀더 전통적인 방법들보다 더 환경친화적이다.

이미 2020년 초 여러 스타트업 및 연구소에서는 동물세포로부터 배양된 식용육인 배양육 (cultured meat)
개발이 한창이었으며 그 결과 경쟁과 기술의 발전으로 배양육의 생산 단가 면에서도 큰 진전을 보였다.
2013 년 기준으로 햄버거 정도에 사용될 정도 양의 실험실 배양육의 원가는 $325,000 이었으나, 2016 년에는 $50 이하로 비용이 감소하였다.

배양육 스타트업 기업인 퓨쳐 미트 (Future Meat Technology)는 향후 스테이크용 육류를 453g 당 $10 에, 그리고 식물성 대체 육류와 혼합육은 453g 당 $4 에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로산 (Lausanne)에 있는 네슬레 연구소 (Nestlé Research)에서는 배양육 스타트업인 퓨처 미트 테크놀러지 (Future Meat Technologies)와 함께 배양육의 맛과 공급의 지속성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퓨쳐 미트 테크놀러지는 동물세포로부터 비유전자 조작 (non-GMO) 배양육 생산에 상당히 고효율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식용가축 사육으로 인한 장소, 비용, 시간, 정부규제 등 다양한 난제를 해결할 수 있다.

네슬레 재료과학 연구소 (Nestlé Institute of Material Sciences)의 소장인 라인하르트 베링거 (Reinhard Behringer) 박사는 “오랜 기간 동안 식물성 육류 대체제 기술 개발에 투자해 왔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맛과 영양 두 가지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라고 밝히며 네슬레의 가장 큰 우선과제는 “소비자들에게 맛있고, 영양가 높은 식물성 식품을 공급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소비자들은 많은 이유로 동물성 제품을 식재료에서 줄이거나 제거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분명 식물성 육류 대체품이나 유제품 대체제 시장의 빠른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미 필자가 2020년 초 CES2020 투자보고서에서 분석했던 것과 같이, 식물성 대체육의 미래는 확실히 매력적이기는 하나 대체육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회의적인 시각이다.
예를 들면, 채식주의자인 비건 (Vegan)들은 식재료가 식물성이라고 해도 육류의 질감과 맛을 따라하는 대체육 출시에 환호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그들을 위한 식재료로서 대체육의 의미는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육식주의자라면 특별한 건강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아닌 이상 굳이 맛과 질감이 떨어지고 값비싼 식물성 대체육으로 변경할 이유가 없는 것도 또다른 이유이다.

이렇게 좋아보이는 배양육에도 한 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배양육은 근육세포를 증식시켜 취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세포 내에 혈액, 지방이나 연결된 다른 조직세포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고기’의 맛과 조금 다르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하지만, 이런 문제점도 곧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무척 뻑뻑해 보이지?

현재 배양육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은 캘리포니아 소재 멤피스 미트(Memphis Meats)와
이스라엘 소재 스타트업인 퓨쳐미트 테크놀러지 (Future Meat Technologies)를 들 수 있다.

자, 그럼 문제는 이들 배양육 기업에 투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늘 그렇듯이 아쉽게도이들 배양육 기술기업들은 비상장 개인기업이라 직접 투자는 불가능한 상태이지만, 이들 두 곳에 투자한 기업들을 통해 간접투자는 가능하다.

멤피스 미트는 타이슨 푸드, 소프트뱅크, 노르웨스트 (Norwest), 테마섹 (Temasek)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고 있다. 그 외에도 투자에 참여한 개인과 기업의 명단에는 타이슨 푸드를 비롯하여 버진그룹 회장 리차드 브랜슨 (Richard Branson), 빌 게이츠 (Bill Gates), 트레쉬홀드 벤쳐스 (Threshold Ventures), 카길 (Cargill) 외 다수가 포함되어 있다.

다른 한 곳의 배양육 기업인 퓨쳐 미트 테크놀러지도 현재 미국 최대 육류 유통기업 타이슨 푸드를 받고 있으며 물론 오늘의 주제인 네슬레와는 공동연구를 진행중이다.
일단 미국 최대의 육류 유통기업인 타이슨 푸드는 탄탄한 전통적 브랜드와 함께 배양육 마켓에서도 영역을 넓히고 있고, 식품 업계의 전통적인 강자 네슬레 역시 충분히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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