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Disney가 OpenAI와 손잡고, 미키마우스·아이언맨 등 자사의 캐릭터로 누구나 영상을 만들 수 있게 허용
- 발표 다음 날 Disney 주가는 소폭 상승했지만, 진짜 성공 여부는 불투명
- 핵심은 Disney+의 실적이 실제로 개선되는지가 핵심

링크: https://openai.com/index/disney-sora-agreement/
1. 디즈니에 Sora를 더하면 어떻게 뭐가 되지…?

Disney가 OpenAI에게 10억 달러 (1조 4천억 원)을 투자하면서, 특별한 계약에 합의함.
이제 2026년 초부터 일반 사람들도 OpenAI의 Sora를 가지고 Disney의 캐릭터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됨.
예를 들어, 그동안은 언감생심 꿈도 못꾸었던 “아이언맨이 커피 마시는 영상 만들어줘”같은 것도 가능하게 된다는 거.
미키마우스, 엘사, 스파이더맨 등 200개 이상의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음.
다만 여전히 실제 배우의 얼굴이나 목소리는 사용할 수 없음.
노래방에서 내가 노래 부를 때 아이언 맨이 옆에서 춤추는 영상은 만들 수 있지만, 아이언 맨 수트를 입었다 해도 로다주 형이 얼굴 내놓고 자기 목소리로 노래 부르는 영상은 안 된다는 뜻임.
근데 이게 왜 중요함?
처음으로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보유 중인 자사의 IP 캐릭터를 AI로 쓰게 허락한,
최초의 사건이기 때문임.
그것도 심지어 ‘디즈니’가 말이지…
다들 디즈니의 저작권 단속이 어느 정도인지 알지?

2. 주가는 어떻게 될까?
🟢 좋은 시나리오 (가능성 40~45%)
그동안 페미니 PC니 어줍잖은 것들 묻어서 이제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혹평에…
덕분에 주가가 완전히 ‘봑솰’이 나 있는 상태에…
심지어 밥 아이거 형이 구원투수로로 컴백했지만 역시 ‘진보’의 탈을 쓴 LGBTQ+의 벽을 넘지 못하고 사임을 하지…뭔가 돌파구가 없으면 안되는 상황이었음.
그래서 이번의 결정을 긍정적으로 보면, “AI로 Disney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이야기가 현실이 될 꺼로 보임.
아마도…
Disney+ 앱에서 사람들이 만든 재밌는 영상을 보면서 시간을 더 많이 보내게 될꺼임…
시장참여자들도 “Disney는 이제 AI 회사야”라고 생각하면서 주가를 더 높게 평가하게 될 꺼임…
내가 저번에 올린 “S&P 500 2025년 4분기 실적 전망 보고서“에서 이미 말했지?
통계적으로 AI를 언급한 회사들의 주가가 훨씬 더 많이 올랐다고 했잖아?
근데 ‘언급’뿐 아니라, IP 부자인 디즈니가 AI 관련회사가 되었다면 어떻겠어?
이 경우 장기적으로 볼 때, 주가는 전고점 회복, 즉 미국 서부시간 기준 2025년 12월 12일 오전 9시 현재 주가 ($111.91) 대비 5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함.
단, 단기나 중기적으로는 여전히 주가의 방향성은 하락으로 예상함.

연초부터 지금까지 AI 언급 회사는 13.9% 올랐다며?
근데 왜 단기적이나 중기적인 스탠스는 하락임?
지금까지 디즈니가 얼마나 개판을 쳐왔는지 이해해야 함.
승부처는 Disney+임.
스트리밍 서비스의 특성상 구독을 바로 해지하고 다른 플랫폼으로 넘어가는게 쉽지는 않음.
결국 디즈니의 IP들로부터 파생될 수많은 컨텐츠들, 그리고 그걸 생산하는 크리에이터들, 마지막으로 그 컨텐츠를 소비하는 계층까지 Disney+의 MAU (Monthly Active User, 월간활성사용자)로 전환될 확률이 높기는 하지만…
이게 과연 몇 주, 몇 달 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까?
만약 이 스탠스에 동의한다면,
지금부터 조금씩 주식을 사 모으는 게 좋겠지?
🟡 그냥저냥 시나리오 (가능성 35%)
“화제는 되는데 돈은 별로 안 벌리네…”라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음.
뉴스에는 많이 나오는데, 실제 매출은 별로 늘지 않는 경우.
디즈니 월드나 디즈니 랜드, 그리고 글로벌 테마파크나 ESPN 같은 기존 사업의 매출로 유지되는 경우임.
이런 경우, 주가는 잠깐 오르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됨.
결국 디즈니 측에서도 AI보다는 테마파크 실적에 집중하게 되고 주가도 바닥 박스에서 빌빌 길 수 있음.
🔴 아주 슬픈 시나리오 (가능성 20~25%)
“망해쓰요… ” 케이스임.

요즘 일부 온라인 컨텐츠 시장 보면 한숨만…
한국만 해도 뭐, 부평인가 부천인가 개인방송 성지네 뭐네 하는 곳, 들어는 봤지?
조회수, 구독자수, 별풍선, 슈퍼챗…이런 거 올라가면 영혼도 팔아먹을 온갖 ㅂㅅ들 천지임.
만약 이런 일이 Disney 캐릭터로 안생긴다는 보장 있음?
이런 몇몇 사람들이 이상한 영상을 만들기 시작해서 한번 바이럴 타면 너도나도 베끼기 시작할꺼임.
이런 거 아무리 단속하고 금융치료해도 계속 돌면, 결국 디즈니 이미지만 나락 감.
아래, “4.리스크“에서 다시 설명할꺼임.
이런 경우, “10억 달러 날렸네”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주가는 아예 석기시대로 갈 수도 있음.
이런 상황에 대비하려면 풋옵션으로 보험을 들어두거나, 손절라인 철저히 그어놓는 게 좋음.
3. 타 플랫폼과의 비교
| 회사 | 전략 | 특징 |
|---|---|---|
| Disney | AI로 팬들이 직접 만들게 함 | 가장 공격적 |
| Netflix | 데이터 추천: “당신이 좋아할 영화” 추천 | 효율 중심 |
| Warner Bros | AI 별로 안 씀 | 보수적 |
결론적으로 Disney가 가장 혁신적이지만, 동시에 가장 위험함.
High Risk, High Return…
두유 언더스탠드?

그렇다면 영상 크리에이터들은 어떨까 궁금해?
지금까지는 Disney 캐릭터로 영상을 만들면 불법이었음.
유튜브에 올리면 바로 저작권 경고 받고,
만약 수익창출이 발생했다…?
디즈니의 소송 초대장을 받게되는 구조임.
근데 이제 Disney가 공식적으로 허락해서 합법이 되는 거임.
게다가 AI를 쓰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으니까 크리에이터들은 돈을 벌 기회가 생김과 동시에 경쟁자가 엄청 많아지는 거임.
늘 그렇듯이 상위 10%는 초성공할꺼임.
그 친구들은 아마 Disney가 “공식 크리에이터”로 인증해 주고, 조회수만으로도 먹고 살 수 있는 길이 열린 거임.
나머지는 용돈이나 반찬값 정도 버는 취미생활반이나, 그냥 재미로 하는 수준으로 남을꺼라고 봄.
이 비율은 유튜브에서 이미 증명된 거임.
4. 리스크
디즈니의 가장 큰 위험은 “IP 통제 실패”, 즉 Disney 캐릭터가 이상한 곳에 너무 많이 나와서 특별함이 사라지는 거임.
예를 들어,
미키마우스가 미니마우스를 때리고,
도널드덕이 아이들한테 법규를 날리고,
엘사가 나와서 미국대선 정치광고에 나오고,
헐크랑 아이언맨이 동성연애를 하는 영상 같은 게 퍼질 수도 있음.(아놔…상상해 버림…ㅠㅠ)
그럼 또 해당 배우들이 허락도 없이 사용했다면서 소송을 걸 수도 있음.
그러면 사람들은,
이제 Disney 캐릭터 흔해서 별로네…
지겹다, 이제 그만 나와라…
저런 걸 어떻게 우리 애들한테 보여주냐…
…라고 생각하게 될꺼임.
내가 보는 폭망과정은,
- 영상이 너무 많이 생성
- 그 후, 정치성향이나 폭력성 등 이상한 영상도 섞여서 제공
- Disney 이미지가 나락
- Disney+를 시청률 하락
- 주가가 폭락
- 주가폭락을 방어하려고 ‘이상한 영상’에 대한 규제완화
- 다시 악순환의 연속
이런 경우 디즈니는 최소 2020년 수준인 $80 근처까지는 Free Fall할 수도 있다고 봄.
상황에 따라 그 이상도 가능할 수도…ㅎㄷㄷ

5. 그래서 어쩌라고?

AI 트렌드에 관심이 많고,
6개월 이상 기다릴 수 있고,
Disney+가 잘될 거라 믿는다면…
투자를 고려해볼 만함.

하지만 단타를 노리거나,
리스크를 싫어하거나,
전통적인 굴뚝회사만 좋아한다면…
훠이~훠이~

🎯결론 요약
첫째, 단기적으로는 화제성 덕분에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봄.
둘째, 중기적인 스탠스부터 Disney+ 실적이 진짜 좋아지는지가 중요함.
셋째, 가장 큰 리스크는 Disney 캐릭터 이미지에 대한 평판임.
넷째, Disney는 메이저 회사 중 가장 먼저 이걸 시도했다는 경쟁 우위가 있음을 잊지말아야 함.
쉽게 비유하자면, 이 파트너십은 마치 맥도날드가 “이제 집에서 빅맥 만들어 드세요”라고 하면서 빅맥키트 파는 것처럼 파격적이라는 거임.
잘되면 더 많은 사람이 맥도날드를 좋아하게 되지만, 잘못되면 너무 흔해져서 특별함이 사라지게 되고,
특별함이 사라지는 순간 소비자에게 외면당하는 구조임
그런데 뭐니뭐니 해도 빅맥은 가서 사먹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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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AYS DYOR-N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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