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식공작단입니다.
저의 아버지께서 10일 전쯤 COVID-19 양성 판정을 받으시고 입원해 계셨습니다.
현재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으시고 계시지만, 상태는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고 의료진에게 들었습니다.
아마도 다시 뵙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인공호흡기 시술을 받으시기 전 잠깐 통화한 10여 초가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난치병으로 입원해 계신 어머니를 70대의 아버지 혼자 보살피고 계셨습니다.
멀리 외국에 산다는 이유로 알량한 전화통화와 가끔 한국가는 걸로 제 몫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연로하신 부모님께 소홀했다는 게 너무 부끄럽고 죄송스럽습니다.
저는 크리스챤입니다. 그리고 저는 기도의 힘을 믿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잠시만 저의 아버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설령 하나님께서 저의 기도와 바램을 들어주시지 않고 아버지를 데려가신다고 하더라도, 기도해 주신 분들 잊지 않겠습니다.
한국에 다녀와야 할 것 같기도 하고, 마음을 정리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당분간 글을 올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비록 개인적으로 뵙지는 못했어도 저에게는 선생님과 같은 분이신데,
이 소식을 들으니 제가 마음이 다 아프네요.
제가 아시는 분도 같은 일로 한국에 나가셨는데,
14일의 격리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시더라고요.
기도 하겠습니다.
안타까운 일이군요.
마음이 무척 안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크리스챤은 아니지만, 꼭 기도드리겠습니다.
부디 잘 이 상황을 헤쳐나가시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코난님, 답글이 늦었습니다.
결국 아버지는 하나님 곁으로 떠나셨네요.
기도해 주신 것, 위로해 주신 것 정말 고맙습니다.
멀리서 나마 위로의 글을 남깁니다..
함께 기도 하겠습니다
답글이 많이 늦었습니다.
아버지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신 것 잊지 않고 감사하며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