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트럼프 형의 상호관세 부과 때문에 들고있는 계좌 슬픈 사람들 많지?
나도 그래.

근데 이번 상호관세 부과로 ‘미국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전쟁을 일으켰다’느니 ‘미국이 글로벌 외톨이가 된다’느니, 트럼프 형 ‘정신 나갔다’느니, ‘이젠 미국경제 무너졌다’느니 그딴 얘기를 하고들 있음.
심지어 JPM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의 산업 쇠퇴는 잠깐이 아니라 오래 지속될 흐름”이라고 경고함.
질문
- 그럼 JPM이나 오래 전부터 미국장 하락을 경고해 온 사람들은 과연 이번 폭락장에서 수익을 올렸겠지?
- 심지어 이번 폭락장에서도 워런 버핏의 결정이 옳았다고 칭찬하는데, 왜 워런 버핏은 왜 아직도 ‘구조적 쇠퇴’를 걷는 미국시장을 떠나지 않을까?
어차피 ‘고점이다’ ‘미국 경제 거품이다’, 비관론자들은 옛날부터 끊이지 않고 있었음.
문제는 인디언 기우제처럼 계속 떠들다가 주식이 내려가면 ‘거 봐라, 내 말이 맞다’고 그러는게 과연 맞는 말임?
그 중에서 마이클 버리처럼 실제로 빅숏을 쳐서 먹은 사람 몇이나 됨?
역사상 미국주식시장에는 등락은 있지만 결국 우상향 했음. 이번엔 다를 꺼 같음?

나는 요즘 한국 블로그나 유튜브나 SNS를 보면 한국에 방구석 미국주식 전문가들, 방구석 경제학자들 이렇게 많은 줄 몰랐음.
심지어 무슨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라는 사람 경제 유튜브에 나와서 얘기하는 것 보고 놀람.
소위 경제학자라면 자기 이론을 바탕으로 비판을 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하잖아…
근데 대안이 없어. 그냥 비판하고 끝이야.
그냥 하꼬 유튜버 수준으로 이야기함.
아는 지인들 중에서도 예전에는 트럼프 지지자였다가 요즘은 트럼프 욕하는 사람들 엄청 많아짐.
물론 투자자나 트레이더들한테는 아무리 좋은 주식이라도 손실났으면 잡주고, 아무리 동전주 잡주라도 나한테 큰 수익을 내면 우량주라는 건 인정.
그런데,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절 보고 떠나라고 할 수 없다’잖아.
그렇게 미국시장 죽어가고, 트럼프 형 하는 거 싫으면, 있는 거 정리해서 중국시장 가고, 한국시장 가면 되는거 아님? 왜 굳이 남아서 욕을 하는지 모르겠다 이거임.
꼭 반미운동하면서 자기 자식들은 다 미국 보내는 거나 비슷한 개념 아님?
내가 틀린거면, 왜 반미를 외치면서 자식들은 미국국적에, 미국유학 보내는 이유 좀 부탁.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정말 나쁘고 잘못됐다고 얘기하는 사람들 많지?
근데 관세부과가 정말 나쁜거라 생각함?
상호관세의 ‘상호’가 무슨 뜻? ‘서로’ 아니야?
그러면은 다른쪽은 관세부과를 안했는데 미국만 일방적으로 그 나라에 관세를 부과했다는 건 아니잖음?
자기들은 모른척 관세 매기고 있다가…
자기들한테 관세 매기니까 욕하고…
진정한 자유무역을 원한다면 협상을 하는 게 먼저 아니야?
협상 깨지고 나서 보복을 하든지 뭐 하든지 해야지 그게 정상적인 거 아님?
자, 어쨌거나 그럼 관세는 나쁜 거? 그래서 FTA 같은 거 협정 맺어야 하는거임?
그럼 그동안 관세 물리고 있던 자기들부터 관세를 없애야 되는 거 아님?
그러면 그 나라들도 미국에 대해 ‘나쁜 짓‘하고 있던거 아님?
근데 왜 미국이 물리는 관세만 나쁜거임? 미국이 천조국이라서?
아직도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미국만의 잘못이라고 생각함?
트럼프 형이 ‘나는 협상 여지가 없다’, ‘무조건 이걸로 다 내야함’ 그런 적 없음.
심지어 중국과도 협상한다고 했는데 중공이 퇴~했을 뿐이야.
협상을 해서 관세를 낮추던지, 아니면 중국처럼 대놓고 보복관세 올려서 멸망전을 한번 가보등가…

그나저나 뭐 안봐도 뻔한거는, 시장이 계속 내려가면 사람들은 욕은 더 줄기차게 해댈거임.
내가 봐도 이게 하루 이틀안에 전고점 회복하긴 힘들꺼임…물론 중국을 뺀 나머지 나라에서 다 협상한다면은 모를까…
근데 만약에 코비드 때처럼 생각보다 회복이 빨리 된다면 어쩔래?
자기들 계좌잔고가 신고점 찍으면 다들 자기가 잘해서 돈 번줄 알꺼임.
코비드 이후에 주식시장 활황일 때 기억함.
그때는 진짜 강아지가 주식해도 돈 벌 때인데 그때 돈 벌던 사람들 대부분 다 자기가 잘해서 번다고 생각함.
우리 이미 여러번 봤음.
예전에 그리 욕하던 사람들 지금 청계천 왜 복원했냐, 교통시스템 왜 바꿨냐 아직도 욕함?
이젠 오히려 외국애들 놀라는 거 보고 국뽕 차오르지 않음?
하긴 미국도 별반 다르지는 않음.
어차피 이렇게 욕하다가 주식시장 좋아지고 신고점 뚫으면 다들 잊어먹음.
어제 상호관세 비보복국가에 한해 90일 연장한다니까 시장이 장난아니었지?
다들 ‘러키비키야~’하고 욕하는 거 순간 잠잠해짐.

내 트레이딩 사상 최고의 하락과 최고의 상승을 며칠 사이에 맛봤음.
심지어 하락 때에는 내 연봉이 며칠만에 날아갔었음…
얘들아, 내 연봉 적지 않다.ㅠㅠ
난 옵션 트레이더이기 때문에 내 손실은 평가손실이라 슬프지만 지금 꾹 참고 있는 중임.
그래도 트럼프 형 응원함. 왜냐하면 언젠가 누군가는 해야 될 일이고, 오히려 이걸 통해서 더 상승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함.
당신을 비롯해 주변 사람들 중에서 이번 이런 폭락장에서 돈 번 사람들 얼마나 있음?
내 주변에도 있기는 있는데 그런 사람들이 진짜 투자로 버는 사람들이고 잘하는 사람들임.
물론 나도 상당한 손실 중이니, 나는 잘하는 아이는 아님.
하지만, 난 내 손실에 대해 다른 사람 욕하지는 않음.
투자 결과에 대해서는 자기가 책임지는 거지 트럼프 형 때문에, 누구 때문에~는 없음.
누구 말마따나 자기 손가락을 비난해야지… 그냥 다른 사람 비판하면 님들 계좌에 무슨 이득이 있음?
그 시간에 공부나 더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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