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이 흔드는 내 밥그릇

난 전기차 타고 다닌지 몇 년 되었거든…
집에는 Solar도 있어서 전혀 몰랐는데, 지난 주 와이프랑 나갔다가 우연히 주유소 가격표를 보니 갤런당 $5.75…ㅎㄷㄷ

요즘 뉴스에서 중동 전쟁 얘기 나오면 다들 뭐 생각하심?
아마 열에 아홉은 “아, 유가 또 오르겠네” 이 생각…정답?
근데, 잘 생각해 보면 이게 완전히 반쪽짜리 해석임.

오늘은 이 중동 이슈를 완전히 다른 각도로 뜯어보겠음.
글구 유가 얘기 잠깐 하고, 진짜 핵심인 비료, 식량, 공급망 쪽 좀 파보다가…
마지막엔 이 구조에서 돈이 어디로 가는지까지 함 알아볼 예정임


이게 단순한 유가 이슈만은 아닌 이유

먼저 큰 그림부터 보면,
지금 중동에서 벌어지는 충돌 구조를 공급망 기준으로 보면:

  1. 에너지 충격이 오고,
  2. 그게 비료 가격을 올리고,
  3. 비료 가격이 오르면 농업 생산량이 줄고,
  4. 생산량이 줄면 식량 가격이 뛰고,
  5. 결국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악화되는 구조

…로 보임.

그냥 유가 때문에 물가 오르는 거 잖아!
이게 뭔 신박한 개소리냐고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그 흐름 중에서 이미 2단계, 비료 단계에 들어와 있다는 게 내 포인트임.


약한 자, 식량 수입국이여…

먼저 국가별 데이터 하나 보겠음.

2025년 기준, 식량과 물 안보에 대해 심각하게 위기감을 느끼는 비율임.
남아공이 46%, 멕시코 33%, 중국 31%, 미국 28%….
이렇게 주욱 가다가 한국은 9%임.

한국 9% 보고 “우리 나라는 여유롭네” 이렇게 생각하면 안 됨.
이건 단순 여론조사 아님. 이미 취약한 나라일수록 위기를 더 크게 체감하는 거고, 반대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나라는 그만큼 구조적으로 버틸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뜻임.
부제목 보면 응답자가 ‘생각하는 (consider)’ 정도임…절대적인 어떤 평가 단위가 있는 거 아님.

그렇다면 진짜 핵심 포인트가 뭐냐?
바로 이거임.

그 나라가 식량을 얼마나 수입에 의존하느냐…

예를 들어 이란은 식량 수입 비중이 약 29%임.
아프리카나 중동 일부 국가들은 25에서 40%가 넘는 경우도 있음.

이 구조에서 전쟁이 터지면 어떻게 되냐.
해상 운임이 오르고, 보험료가 뛰고, 환율이 약해지고, 수입 단가가 폭등함.
결국 그 나라 자체가 인플레이션이랑 재정 압박에 직격탄을 맞는 거임.

그래서 미국과 이란의 휴전협정이 파토나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한다고 하니 트럼프 형이…

오케이~ 그럼 아무도 못 들어가고, 아무도 못 나와.
너네 ‘밥차’도 못들어갈껴…

…한거다.

전쟁은 항상 가난한 나라부터 무너진다, 이건 역사적으로 반복된 패턴임.
이번이라고 다를 이유 없음.
게다가 이란은 명망있는 불량국가 중 하나 아닌가!
이번 전쟁으로 심지어 주변 이슬람 형제국가들한테서 조차 신뢰를 잃었음.


근데 천조국은 다르다는 게 핵심

자, 여기서 굉장히 중요한 차이가 나옴.

미국은 식량 수입국 아님.
심지어 엄청난 공급국임.

원유 생산 가능,
천연가스 생산 가능,
곡물 생산 가능,
식량 자급 가능,
농산물 수출까지 함.

미국은 농업 생산량의 약 20%를 해외에 수출하는 나라임.
즉, 전쟁으로 글로벌 식량 가격이 오르면, 대부분의 나라는 고통받지만,
미국은 식량을 비싸게 팔 수 있는 구조가 되는 거임.

그렇다고 이쯤에서…

그래서 미국이 이란이랑 전쟁을 한거여?

…라는 정신나간 소리하는 사람이 내 글을 읽고 있진 않겠지?
농산물 수출을 늘리려고 국내외 부정적 여론과 미국내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을 무릅쓸 이유는 없지 않겠어? ㅋ

대신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음.

그게 미국한테만 좋은 얘기지 우리랑 무슨 상관이냐?

하지만, 이건 투자 관점에서는 엄청난 상관 있음.
전쟁 국면에서도 미국 증시가 무조건 죽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음.
미국 자체가 현재의 글로벌 공급망 구조에서 유일한 풀 스택 공급국이라는 거, 이걸 기억해야 함.


사랑보단 돈, 그리고 유가보단 비료

자, 이제 가장 중요한 파트임.

글로벌 해상 비료 물동량 중에 약 20%가 아라비아 걸프에서 출발함.
그리고 요소(urea)라고 하는 질소 계열 비료의 핵심 원료의 무려 46%가 걸프 지역에서 옴.

이게 의미하는 게 뭐냐고?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 전세계 농업이 동시에 흔들린다는 거임.

그리고 이 비료들이 어디로 가냐.
인도가 18%, 브라질이 10%, 중국이 8%, 미국도 7%를 받음.
그냥 전세계 농업 핵심 국가들이 다 여기 줄 서 있는 구조임.

“유가는 뭐 대체 에너지도 있고 어떻게든 버티면 되는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고, 어느 정도 맞음.
유가는 그나마 버틸 수 있음.

하.지.만.

비료는 다름.
비료가 없으면 생산량이 줄고,
수확량이 감소하고,
식량 가격이 오름.

이건 가격 문제가 아니라 생산량 자체의 문제임. 있고 없고의 문제임.
그래서 항상 타이밍이 이렇게 흘러감.

  • 유가 상승이 먼저 오고,
  • 비료 가격이 따라 오고,
  • 그러면 농가에서 비용 부담에 투입량을 줄이고,
  • 작황이 악화되고,
  • 결국 식량 가격이 폭등함.

지금이 딱 이 흐름의 2단계에서 3단계로 넘어가는 초입정도로 보고있음.
이걸 눈여겨 보고 있어야 함.


다들 지금 어디서 뭣들 하고 있는지…?

이제 주요 국가들 구조적 위치 정리해 드림.
단순 정치 구도 말고, 공급망 기준으로 봐야 함.

먼저 이란임.
이란은 에너지 수출국인데, 헛짓거리하다가 국제제재 받고 원유를 헐값에 넘기고 있었음.
근데 식량 수입 의존도가 겁나 높음.
즉, 에너지 강자지만 식량 약자임.
전쟁이 길어지고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내 이란 항국 입출항 단속이 계속되면 이란 내부에서도 경제적 압박이 쌓이게 돼 있음.

다음은 중공.
특히 중공내에서 ‘근근이 먹고 산다’는 우리의 ‘근근이’랑 아예 다름.
중공은 식량 안보에 대한 위기감이 31%나 되는 나라고, 비료 주요 수입국임.
이렇듯이 중공도 공급망 의존도가 큼.

그래서 맘속에서는 이란 편을 들 수는 있는지 몰라도, 대놓고 이란을 위한 응원가를 부른다거나 전쟁의 장기화는 절대 원하지 않음.
비료, 곡물, 물류, 다 동시에 흔들리기 때문임.

그리고 미국.
에너지 있고, 식량 있고, 비료 생산도 있음.
유일하게 풀 스택 공급국으로 인플레이션만 걱정임.

결론이 보임?
전쟁이 길어질수록 미국은 상대적으로 강해지는 구조임.


그래서 어쩌라고?

자, 그래서 뭘 해야 하느냐…인데,
미안하지만 이 부분은 유튜브 유료회원과 옵션정글 강의 구매자 분들에게만 공개함.
아무래도 구독료를 지불하는 분들과의 형평성을 지키기 위해서니 이해하시기 바람.
그렇다고 유료회원 아닌 분들도 그리 열받을 것 없음.
지금까지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따라왔다면 몇몇 기업은 건질 수 있었을 것임.

* 종목들옵션전략은 디스코드 채널에 업로드할테니 확인하시기 바람.


자, 오늘 내용 한 줄로 정리해 보면…

이번 중동 이슈는 “유가 이벤트로+식량 공급망 이벤트

흐름은 이미 시작되었다고 봄.
그리고 현재 미국은 구조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고, 이란은 지정학 강자지만 경제적으로 취약하고, 중국은 딜레마 상태임.
이 구조, 꼭 기억해 두면 좋겠음.

전쟁은 총으로 시작하지만, 결국은 밥값으로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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