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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정글 텍스트] 4화: 단타 전문요원, 옵션


안녕하세요, 여러분!
주식공작단의 옵션정글 4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곳에서는 그동안 업로드했던 옵션정글 컨텐츠의 텍스트 버전을 업로드합니다.
옵션정글의 텍스트본은 레인카페와 저의 블로그에서만 연재하고 있습니다.

텍스트본의 내용은 유튜브에 설명한 예제가 너무 오래된 경우 가능한 한 최근 것으로 업데이트한 것으로 대체하니 유튜브의 동영상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이미 지난 세 번에 걸쳐 옵션의 컨셉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옵션의 컨셉의 마지막 프롤로그인 ‘단타 전문요원, 옵션’으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1. 내가 옵션하는 이유
  2. 위험한 아이, 옵션
  3. 인생역전의 발판, 옵션
  4. 단타 전문요원, 옵션


많은 분들이 ‘옵션 트레이딩’하면 ‘무조건’ 단타라고만 생각합니다.
이 말도 어느 정도는 맞습니다.

지난 시간 설명 드렸다시피, 원래 옵션이라는 게 보유한 포지션을 헤지(hedge)하기 위한 수단이었기 때문에 장기간 보유할 이유가 없었으니 ‘단타’ 맞습니다.

그.뤄.놔!!!
헤지를 걸만큼 큰 포지션을 갖고 계시지 않다면, 굳이 단타용으로만 사용할 필요는 없는 것이죠.

단골 예제인 저의 스타벅스 (SBUX)의 포지션입니다.

2020년 1월 29일에 오픈한 행사가격 $97.50인 콜 옵션 매수 포지션으로 한 계약에 총매수액 $690을 지불했던 것 지금쯤이면 외우셨죠?

지금 동일한 옵션은 주당 $16.90 혹은 계약당 $1,690 에 팔 수 있어 +144.93%의 수익률 혹은 $1,000의 수익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 팔거냐고요?
그런데 제가 이 옵션의 만기일을 알려드렸던가요?

잠깐 옵션의 표기 방법을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예로 들던 스타벅스 옵션의 표기는 이렇게 합니다.

+1 SBUX JAN 21 2022 $97.5 CALL

+1은 ‘한 계약’을 ‘매수’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매도’의 경우는 ‘-1’이라고 표시가 되겠지요?

다음은 해당 기초자산의 심볼이고요…
다음은 만기일이 표시가 됩니다. 이 경우는 2022년 1월 21일 입니다.
다음은 행사가격이 표시가 되고 마지막에 콜 옵션이냐 풋 옵션이냐하는 옵션의 종류가 표시가 됩니다.

증권사에 따라 순서가 살짝 바뀔 수도 있지만, 잘 읽어보시면 직관적으로 이해하실 수 있어요.
괜히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 뿐입니다.

자, 이제 다시 살펴보면 만기일은 2022년 1월 21일이라는 거 바로 보이시죠?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제가 이 옵션을 매수한 날짜가 2020년 1월 29일이니 당시에는 만기일까지 24개월이나 남아있었습니다.

24개월

보시는 것처럼 옵션이라고 항상 초단타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5년, 10년은 아니더라도 찾아보면 만기일까지 1년이 훨씬 넘는 것도 많습니다.

긴 만기일은 매매시 2년 정도 남은 옵션도 꽤 찾을 수 있고, 거래기간이 짧기로 유명한 선물옵션 조차 만기일까지 1년 정도 보유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스타벅스 옵션의 만기일은 2021년 6월 29일 기준으로는 206일 남았습니다.
아마도 만기일까지 스타벅스의 주가는 천천히 더 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국 권리행사를 하던, 중간에 수익으로 청산을 하던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지켜보다가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옵션 트레이딩의 또 다른 묘미 중 하나가 바로 만기일이 다가오면서 수익을 현금화를 할 지, 아니면 주가보다 한참 낮은 가격으로 매수를 할 지 ‘나한테 유리한 쪽’으로 ‘내가 결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화, 위험한 아이, 옵션‘에서 설명한 것처럼 ‘옵션매수’는 최대손실은 묶어두면서, 수익은 최대로 만든다는 수익구조 만으로도 매력적인데, 거기에다가 추가로 나한테 유리한 방향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거에요.

겨우 $1,000 가지고 유난을 떠네…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쥐.만!!!
만약 이런 옵션을 매주 한 두 개씩 할 수 있다면 어떠실까요?
욕심만 컨트롤 하고, 부지런하게 준비를 한다면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이제 다시 ‘1화: 내가 옵션하는 이유’로 돌아가 팁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추가 여윳돈을 만드려고 허리띠 졸라매는 대신, 한 달에 더 만들고 싶은 최소 여윳돈이 얼마인지 한 번 적어보세요.
중요한 것은 ‘솔직하고 현실적인 액수’라는 점입니다.

훗…적어도 매달 백 만불 정도…?

백만 불 정도면 괜찮긴 해…

괜히 이런 뜬구름 잡는 얘기 마시고…
이렇게 정한 금액을 4로 나누어 보세요.
나눗셈의 결과가 여러분이 한 주동안의 목표수익입니다.

예를 들어, ‘나는 한달에 $100 정도만 더 여윳돈이 있었으면 좋겠어’라는 가정으로 계산을 해보겠습니다.
이렇게 정한 금액을 4로 나누어 보니 $25입니다.
즉, 앞으로 한 주에 $25 정도만 옵션으로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트레이딩 하면 됩니다.

처음에는 가능한 한 적은 투자금으로 적은 수익을 내며 옵션에 익숙해 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성취감도 있을 뿐더러 옵션으로 만드는 수익의 ‘맛’을 보시라는 것입니다.


시작부터 큰 수익을 기대한다면, 운이 좋아 쉽게 달성할 수도 있지만 그 운이 떨어지는 순간 큰 손실을 입을 수가 있으니까요.

자,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로서 4번에 걸쳐 옵션 트레이딩의 기본 컨셉과 준비하셔야 할 마인드셋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지난 포스팅 읽기
[옵션정글 텍스트] 3화: 인생역전의 발판, 옵션
[옵션정글 텍스트] 2화: 위험한 아이, 옵션
[옵션정글 텍스트] 1화: 내가 옵션하는 이유
[옵션정글 텍스트] 파일럿: 주식공작단의 토탈옵션(Total Op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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