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년 독일 뉘른베르크 인근에 거주하는 다슬러 (Dassler)형제는 뛰어난 손재주로 질좋은 축구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동생인 아돌프 (Adolf)는 축구화를 제조하고, 형인 루돌프 (Rudolf, 사슴 절대 아님) 독일 전역을 다니며 축구화 영업을 하며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2차 대전이 발발하면서 진성 나치당원인 형 루돌프와 사쿠라 나치당원인 아돌프는 자주 의견충돌을 벌이다가 종전후 서로 결별하고 각자의 브랜드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동생 아돌프의 브랜드는 글로벌 명품 스포츠 브랜드인 ‘삼선표’ 아디다스 (Adidas), 그리고 형인 루돌프의 브랜드가 바로 오늘의 주제인 ‘푸마 (Puma)’ 되시겠다. 아돌프가 만든 브랜드가 ‘아’디다스면, 루돌프의 브랜드는 ‘루’마가 맞는 게 아닐까….
아디다스는 명품 스포츠 브랜드로 각인되어 있지만, 푸마는 예전의 명성은 쇠퇴하고 요즘은 약간 B급 취급을 받기는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브랜드임에는 틀림이 없다.
게다가 단순한 폰트와 동물모양의 로고 때문에 수많은 패러디가 나온 브랜드이기도 하다.
그 푸마가 얼마전 NFT를 발행했다.
나이트로 토큰 (Nitro token)을 무료로 배포했는데, 이 나이트로 토큰 보유자에 한해서 0.2 ETH를 내고 나이트로 토큰을 나이트로 패스 (Nitro Pass)를 구매할 수 있었다.
그리고 2022년 9월 16일 나이트로 패스 보유자들은 무료로 한정판 운동화를 구매할 수 있는 NFT로 교환해 주는 행사가 있었다.
한정판 운동화 모델은 두 가지.
정확히 설명하자면, 나이트로 패스 보유자는 NFT 하나 당 한정판 운동화 모델 한 켤레로 교환할 수 있는 NFT인 Puma Materializer NFT와 푸마 NFT 커뮤니티의 출입증 [key]로 사용할 수 있는 나이트로 컬렉션 (Nitro Collection NFT) 두 가지를 함께 받게 된다.
물론 필자는 나이트로 패스 두 개를 보유 중이라 와이프 것과 함께 두 켤레를 신청하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해당 모델의 출시는 2023년 1분기.
2022년 9월 19일 기준으로 Nitro Collection의 바닥가는 0.18 ETH, 그리고 Puma Meterializer의 바닥가는 0.07EHT으로 Nitro Pass 구입가격인 0.2 ETH을 넘어섰다.
게다가 출시될 운동화는 한 모델 당 1천 족, 총 2천 켤레이니 나중에 상황에 따라 프리미엄을 붙여 재판매해도 괜찮을 듯 하다.
그런데 이걸 왜 다 지난 다음에 알려주느냐고?
방구뿡이닷!
이렇게 한 번 생각해 보자.
현재 푸마에서 판매되고 있는 운동화 중에서 한정판 모델과 비슷한 푸마 패스트-R 나이트로 엘리트 (Puma Fast-R Nitro Elite) 모델의 가격은 현재 $250.
물론 출시될 한정판이라고 해서 이정도 받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런데 앞에서 뭐라고 했지?
현재 운동화 교환권 가격이 0.07 ETH, 약 $100 근처라는 이야기.
이 정도만 해도 괜찮은 딜이긴 하다.
하지만 NFT 홀더들의 특성상 2023년 1분기라고 해봤자 6개월 남짓 남았어도 못참고 매도하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니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이 Materializer NFT의 가격이 0.05 ETH ($75) 정도까지만 내려와 준다면 정말 괜찮은 딜이 아닐수 없다.
재판매를 해도 되고, 여의치 않으면 그냥 신고 다니며 플렉스 해도 될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