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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정글 텍스트] 7화: 옵션으로 어떻게 수익이 나는걸까?

안녕하세요, 여러분!
주식공작단의 옵션정글 7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곳에서는 그동안 업로드했던 옵션정글 컨텐츠의 텍스트 버전을 업로드합니다.
옵션정글의 텍스트본은 레인카페와 저의 블로그에서만 연재하고 있습니다.

텍스트본의 내용은 유튜브에 설명한 예제가 너무 오래된 경우 가능한 한 최근 것으로 업데이트한 것으로 대체하니 유튜브의 동영상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지난 시간 콜옵션은 ‘전화하다, Call Up’이라고 설명을 드리면서 주가가 오를 것을 기대할 때 이용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쿠폰의 ‘C’를 기억하시라고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풋 옵션은 ‘내려놓다, Put Down’이라고 설명을 하면서 주가가 내릴 것을 기대할 때 이용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때는 가격보장의 ‘P’를 기억하시라고 했습니다.
기억들 하시죠?

기억이 안나신다면 옵션정글 6화: 옵션, 전화할까? 내려놓을까? 를 다시 읽고 오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아래의 이미지를 클릭하시고 유튜브를 시청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옵션으로 어떻게 돈을 버는 지 조차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꺼에요.

과연 옵션으로는 어떻게 수익이 나서 돈을 버는 것일까요?
그래서 오늘은 “옵션으로 수익 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옵션으로 수익이 생기는 구조는 권리행사, 중간청산, 만기 가치소멸 세 가지입니다.
물론 익숙하지 않은 분들한테는 용어가 좀 어렵게 느껴지지만 알고보면 별 것 아니니까, 편하게 따라오세요.

위의 포지션은 제가 2019년 12월 5일에 오픈한 행사가격 $125.00인 나이키 (NKE)의 콜 옵션 매수 포지션입니다. 만기일은 2년 뒤인 2022년 1월 21일 만기로 주당 $6.20 혹은 계약당 $620.00을 지불하고 매수했습니다.

먼저, ‘권리행사 (execution)’에 대해 알아볼까요?

옵션의 정의는, 약속한 날짜 혹은 그 이전에 “약속된 가격”으로 기초자산을 약속된 수량 만큼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라고 설명했었죠?
그리고 약속된 가격을 행사가격이라고 부르는 것도 설명드렸습니다.

보유 중인 콜 옵션의 행사가격이 $125.00이라는 것은 제가 해당 콜 옵션을 주당 $6.20 혹은 계약당 $620.00을 주고 만기일이 지나기 전까지 1계약당 주당 $125에 나이키 주식 100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샀다는 말입니다.

매수한 지 정확히 2년 째 되는 2021년 12월 3일의 나이키 주가를 살펴보니 $170.24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저는 현재 $170.24에 팔리는 주식을 단 $125을 주고 100주를 매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주당 $45.24 만큼 시가보다 싸게 매수할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괜찮죠?

두 번째 방법으로는’중간청산’이 있습니다.
그냥 ‘청산’이라고도 부르는데, 잘 사용하지 않는 어색한 단어 때문에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영어로는 ‘close’로 보유 중인 포지션을 흔히들 말하는 ‘털어버린다’는 의미입니다.

아래 화면은 2021년 12월 3일 나이키의 옵션 체인입니다.

보유 중인 나이키 콜 옵션의 매도가는 자연가 기준으로 현재 $45.55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계산해 보면, 수익금은 주당 +$39.35 혹은 계약당 $3,935 그리고 수익률은 +634.68%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경제활동의 기본은 ‘쌀 때 사서, 비싸게 판다’입니다.
주식 트레이딩과 마찬가지로 옵션 트레이딩도 똑같습니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

결과적으로 주당 $6.20을 투자해 2년 간 보유했더니 주당 $45.55가 되어 $39.35의 수익이 생겼다는 이야기입니다.
처음에 어렵게 생각되었던 ‘중간청산’이란 용어도 알고보면 가지고 있던 옵션을 ‘중간’에 ‘정리한다’ 정도의 뜻입니다.


그.뤈.뒈, 잠깐!!!

그렇다면 뭐하러 중간청산을 해?

그냥 권리행사를 하는 게 더 이익이 크잖아?

…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한 가지 중요한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옵션을 매수하면서 지불한 비용인 ‘프리미엄’은 ‘계약금’이 아닙니다.
옵션 프리미엄은 ‘보험료’입니다.

따라서 중간청산을 통해 더 유리한 가격으로 정리하는 방법 이외에는 어떤 경우에도 돌려받지 못합니다.
권리행사의 경우에는 이미 지불한 옵션 프리미엄이 지출로 간주되기 때문에 주당 수익은 $39.04로 낮아집니다. 

하지만, 수익금만 놓고 중간청산과 권리행사 중에서 어떤 게 좋고 나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실물주식을 인수하는 게 목적이었는지, 수익을 확정하는 것이 목적이었는지 같은 트레이더의 의도가 무엇이었느냐에 따라 다르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 밖에 ‘만기 가치소멸 [expire]’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이 방법은 옵션의 구조에 대해 좀더 공부를 하신 후에 설명을 해 드릴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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