늪트: 오버라인 (overline)의 오랜드 (ōLand) NFT

앞서 올린 ‘땅부자인 당신에게 건배!‘에서 미처 설명하지 못했던 오버라인 (overline)이라는 회사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할 예정이다.

오버라인이라는 회사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NFT의 이름은 ‘오랜드 (ōLand)’.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NFT 자체가 가상으로 존재하는 ‘땅’으로 가입과 동시에 1 필지 (筆地)를 받게 되는 크기는 1.67 에이커 (Acre), 대략 1,224평 정도를 무료로 받는다는 거다.
거기다가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횟수의 제한이 없다는 거!!!

일단 아래 링크로 접속을 해서 가입하면 무료로 땅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여기의 장점은 여러분이 따로 암호화폐/NFT용 전자지갑을 따로 만들 필요 없이 그냥 진행이 가능하다.
가입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전 포스팅, ‘늪트: 땅부자인 당신에게 건배!‘를 참고하기 바란다.

https://overline.network?a=wqebouHgvGhJ


이 오버라인이라는 회사는 탈중앙화 다중체인 네트워크 연결 (decentralized multichain network connectivity)를 위한 에코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좀 복잡한 개념이 많으니 아주 간단히 겉만 살짝 핥고 지나가보자.

오버라인은 회사명이자, 분산형 마켓플레이스 즉 블록체인 자체를 부르는 이름이기도 하다.
오버라인의 에코시스템 내에서는 비트코인 ($BTC), 이더리움 ($ETH), 솔라나 ($SOL), 웨이브 (Waves), spdh ($NEO) 등의 기존 코인은 물론 이미 자체발행한 엠블렘 ($EMB)과 오버라인 ($OL)이라는 코인 등 다양한 코인을 거래할 수 있으며 추후 사용이 가능한 코인의 수도 늘어날 예정이다.

특히 시스템 내에서 코인간의 전환이나 트레이딩에 필요한 거래 수수료도 거의 없어 바이낸스 (Binance), 크라켄 (Kraken), 코인베이스 (Coinbase) 등에 비해 크게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작업증명 (Proof Of Work)을 통한 OCM (One Click Miner)이라 불리는 기존의 채굴과정도 가능하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다들 자기네가 거래 수수료가 가장 저렴하다거나, 다양하고 많은 코인을 거래할 수 있다는 거니까 여기까지는 암호화폐나 NFT에 관심이 있던 사람이라면 여기저기에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일 수도 있다.
GPU를 통한 암호화폐 채굴도 더 이상 신선한 아이디어는 아니다.

그런데 필자가 오버라인을 조금 특별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오버라인이 인터넷이나 셀룰러 데이터망에 연결 없이 암호화폐나 NFT를 상호통신 및 거래까지 가능하게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암호화폐 거래를 위해 인터넷 혹은 스마트폰으로 코인베이스 (Coinbase)나 바이낸스 (Binance)에 접속해야만 한다. 오버라인은 이것 또한 ‘중앙화된’ 시스템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래서 오버라인은 통신 인프라를 분산화된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오버라인 네트워크의 특정 사용자들이 다른 사용자에게 자신의 핫스팟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여 오버라인의 통신 네트워크를 완성시킨다는 것이다.

이때 불특정 다수를 위해 자신의 핫스팟을 제공하는 사람들에게 보상을 지급하게 되는데, 이를 ‘무선 채굴 (wireless mining)’이라고 부른다.
그럼 ‘무선 채굴’을 위해서 필요한 건 무얼까?
바로 여러분들이 무료로 땅을 받고 나서 보았던 바로 그 ō라우터 (ōRouter)를 통해서 가능하다.

ō라우터는 마치 라즈베리 파이 (Raspberry Pi)처럼 생긴 리눅스 기반 소형 기기로, 토르 네트워크 (Tor network)를 통해 안전한 와이파이 접속을 가능하게 해준다.
기기 자체에 사용되는 부품은 정말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것들로, 기판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Texas Instruments)의 저전력 싱글보드 컴퓨터와 저전력 USB 와이파이 동글 (dongles) 등이 사용되고 있다.
작동을 위한 전압은 겨우 5볼트 정도에 불과…

orouter

자꾸 어려운 설명을 하는 것 같아 미안하지만, ‘토르 네트워크’도 잠깐 알고가는 게 좋겠다.
여기서 말하는 토르 (Tor)는 아스가르드의 천둥의 신, 토르는 아니다. (심지어 천둥의 신은 ‘THOR’임)

토르는 ‘The Onion Router’의 약칭으로 보안과 익명성, 그리고 네트워크 우회를 위해 자주 사용하는 툴이다.
보안을 위해 층층이 싸여있다고 해서인지 양파의 이미지랑 맞는 듯…

웹 서핑 후에 종료를 하면 모든 쿠키가 자동으로 삭제되는 등 보안과 익명성으로는 오히려 VPN 보다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딥웹 (DeepWeb)이나 다크웹 (DarkWeb)에 자주 이용될 정도…
반대로 생각해 보면, 보안을 위해 여러 국가의 네트워크를 경유하며 가다보니 속도는 어마무시하게 느려터진다는 거…

그래도 토르 (Tor) 사용자들끼리 다른 사람의 트래픽이 자신의 컴퓨터를 거쳐갈 수 있게 허용하여 전체 네트워크가 전체적으로 빨라지는 효과를 낼 수 있기도 하다.

보안, 익명성, 네트워크 우회.
이쯤이면 왜 오버라인의 ō라우터가 토르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지 이해가 되겠지?

아직 모르겠다고?
상관 없다.
그냥 ‘보안, 익명성, 네트워크 우회’를 위해 사용하는 거다 정도만 기억하시라.


암튼 좀 어렵고 졸린 포스팅이었지만 대충 중요개념만 짚어 보았다.
필자도 이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혹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점 이해 바란다.
잘못된 부분에 대한 지적은 감사히 받을 예정임.

어쨌거나 이번 포스팅을 즐겨 읽을 독자는 별로 없지 않을까…
차라리 빨리 이전 포스팅으로 가서 땅이나 무료로 받고 다들 땅부자들 되시기 바란다.


ALWAYS DYOR-N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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